속리산을 품은 열두 굽이길,
하늘과 맞닿은 드라이브 명소

가을빛이 물든 속리산 자락, 그 아래를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충북 보은군의 ‘말티재(말티고개)’. 한때 속리산과 법주사로 향하던 유일한 통로였던 이 길은, 지금은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드라이브·사진 명소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열두 굽이의 전설, 말티고개의 매력

‘말티고개’는 하단부 해발 270m에서 정상부 해발 430m까지 160m의 높이차를 오르는 험준한 산길입니다. 12번이나 굽이쳐 오르는 이 길은 일명 ‘열두 굽이 고개’로 불리며, 비나 눈이 오는 날엔 통행이 쉽지 않을 만큼 급경사로 유명합니다. 과거에는 속리산과 법주사를 오가던 이들이 반드시 넘어야 했던 역사의 길이자 생활의 통로였지만, 2004년 속리산 터널이 개통된 이후 지금은 오히려 그 굽이진 길이 주는 드라이브 감성과 경관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2020년 새롭게 문을 연 ‘말티재 전망대’

2020년 2월, 이 고갯마루에 새롭게 개장한 말티재 전망대는 말티고개의 12 굽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사진가와 여행자들에게 단숨에 인기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전망대는 폭 16m, 높이 20m의 2층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유려한 곡선 디자인이 마치 산과 하늘을 잇는 다리처럼 느껴집니다.
전망대에 서면 아스팔트 길이 마치 뱀처럼 이어지는 말티고개의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속리산 능선과 법주사 방향까지 시야가 트여, 일출·노을·운해 촬영 명소로도 손꼽힙니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붉은 숲길과 도로가 조화를 이 루어드론이나 장노출 사진가들이 자주 찾는 ‘보은의 포토 포인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용 및 관람 안내

운영시간: 09:00 ~ 17:30 (입장 마감 17:00)
이용정원: 회당 70명
이용요금: 무료
휴무일: 연중무휴 (단, 기상 악화 시 제한)
위치: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말티재 전망대
주차장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주차장
말티재 주차장 (전망대 인근, 무료 이용 가능)
※ 음주자, 심신미약자, 임산부, 반려동물 동반자는 전망대 이용이 제한됩니다.
※ 우천 및 강풍 시에는 안전을 위해 전망대 출입이 통제됩니다.
※ 비가 그친 후에도 노면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입장이 제한됩니다.
※ 전망대 전 구간은 금연·금주 구역입니다.
말티재 전망대 여행 팁

말티재 전망대는 낮에도 아름답지만, 노을이 물드는 오후 5시 전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해질 무렵 주홍빛 하늘 아래로 굽이진 도로가 붉게 물드는 장면은 그야말로 ‘한국형 드라이브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순간입니다.
특히 초보 운전자는 도로가 가파르고 커브가 많아 속도를 줄이고 저단기어로 주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드라이브 후에는 인근 법주사, 속리산 국립공원, 정이품송 등과 연계한 코스로 하루 일정의 보은 여행을 완성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길이 아름다워 ‘목적지보다 여정이 빛나는 곳’, 바로 보은 말티재입니다. 열두 굽이의 곡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하늘과 맞닿은 전망대에서 만나는 속리산의 품이 여행자에게 오래도록 남는 기억이 됩니다. 이번 가을, 드라이브 한 번으로도 충분한 힐링을 주는 보은 말티재로 떠나보세요.
굽이진 길 끝에서 만나는 그 풍경이 당신의 하루를 부드럽게 감싸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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