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벼 이을 신품종 ‘전주677호’ 개발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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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027년부터 공공비축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쌀 품종 '신동진'의 브랜드 가치를 잇고자 유래품종 '전주677호'를 개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주677호는 원품종인 신동진이 교배모본으로 신동진과의 유전적 유사도는 95.3%에 이른다.
이에 따라 올 12월에 있을 직무육성신품종선정위원회에 전주677호를 '신동진1'로 상정하고서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국립종자원에 품종을 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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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협력·현장 의견 적극 반영해 개발
품종명 ‘신동진1’ 유력, 신동진 상품 가치 이어갈 듯
기술 확립과 관계기관 협력…2027년 농가 보급 기대
농촌진흥청은 2027년부터 공공비축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쌀 품종 ‘신동진’의 브랜드 가치를 잇고자 유래품종 ‘전주677호’를 개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유래품종이란 원품종에서 유래해 주요 특성이 원품종과 같지만, 병해충 저항성 등이 개선된 품종을 말한다. 전주677호는 원품종인 신동진이 교배모본으로 신동진과의 유전적 유사도는 95.3%에 이른다.
전주677호는 신동진과 이삭 패는 시기, 벼의 모양, 쓰러짐 정도 등 대부분의 특성이 유사하다. 병에 대한 저항성은 신동진보다 강화됐고 쌀 외관 품질 특성이 향상됐다.
연구진은 병 저항성을 개선하기 위해 디엔에이(DNA) 분자표지를 이용해 키다리병과 벼흰잎마름병 저항성 유전자를 도입했다. 육성 과정 중 쌀알이 크면서도 맑고 투명한 쌀을 지속해서 선발한 결과, 품질이 높아져 겉모양은 신동진보다 좋다.
농진청은 신동진 주 재배지인 전북지역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전주677호 현장 적응성을 검토했다. 지난달 26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된 현장 평가회에서는 전주677호 품질과 병해충 저항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1월에는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쌀 관련 단체 등 이해관계자를 초청해 밥맛 검정을 할 예정이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품종명 자체로 상표 가치가 큰 신동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벼 유래품종 명칭부여 지침’을 마련하고, 기준에 적합한 품종에 대해서만 유래품종 이름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12월에 있을 직무육성신품종선정위원회에 전주677호를 ‘신동진1’로 상정하고서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국립종자원에 품종을 출원할 예정이다.
김기영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장은 “전주677호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을 확립하고, 관계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과 협력해 2027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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