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WB·IMF 총재 면담…IMF “저성장·고부채 위기 극복해야”

원승일 2025. 10. 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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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정책방향(GPA)으로 "저성장, 고부채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해 회원국들이 재정건전성 회복과 생산성 제고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IMF는 "2% 성장률까지 가는 과정에서 지금의 통화·재정정책이 적절하지만, 3% 성장률까지 가려면 구조개혁이 단행돼야 한다"며 AI 도입과 혁신, 서비스 수출 강화,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격차 해소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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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IMF 총재 면담…“구조개혁 중요”
WB 총재·피치와 면담…‘AI대전환·초혁신경제’ 소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정책방향(GPA)으로 “저성장, 고부채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해 회원국들이 재정건전성 회복과 생산성 제고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저성장·고부채 위기를 극복하는 데 각국의 자구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국재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했다.

앞서 IMF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D2)가 3년 후 60%를 돌파한 뒤 오는 2030년 64.3%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IMF는 지난달 한국과의 연례협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저출생·고령화로 건강보험, 연금 지출 등이 중장기적으로 크게 늘어 국가부채가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고령화와 관련한 지출 압력을 수용하기 위해 장기적인 재정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정개혁을 비롯한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IMF는 “신뢰 가능한 중기적 재정 앵커(anchor·목표치)를 도입하는 것이 장기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재정 앵커는 나랏빚을 미리 정한 비율 이하로 관리하는 ‘재정 준칙’과 비슷한 개념이다.

이어, IMF는 “2% 성장률까지 가는 과정에서 지금의 통화·재정정책이 적절하지만, 3% 성장률까지 가려면 구조개혁이 단행돼야 한다”며 AI 도입과 혁신, 서비스 수출 강화,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격차 해소 등을 주문했다.

구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또, 전 국민 AI 교육 강화, 데이터 축적 확대, 그리고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언어모델 개발을 통한 생산성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반도체·소형모듈원자로(SMR)·그린수소 초혁신기술에 과감한 투자와 민관 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AI 기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와 면담했다.

양측은 AI의 적절한 활용이 개발도상국의 생산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한국과 WB 간 관련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이 단독 출연하는 디지털 신탁기금 행정협정의 서명이 완료된 만큼, 양 기관 간 본격적인 AI 협업의 유용한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 부총리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의 면담에서는 정부의 핵심 정책과 적극적 재정투자 계획을 공유했다.

그는 “이런 노력이 성장률을 높이고, 중장기 재정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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