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로 치러지는 재보선인데‥野 "혈세 낭비" 덜컥 페북
전임 구청장 유고로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 선거를 두고 "국민의힘이 원인 제공, 혈세 낭비"라고 발언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거듭 사과했습니다.
김 의원은 어젯밤 페이스북에 "전 금정구청장님께서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순직한 것을 모른 채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인지하고 나온 실언이지만, 분명 잘못된 발언"이라고 "거듭 사죄드린다"고 적었습니다.
김 의원은 "선거를 떠나 인간적으로 유족들과 고인을 기억하는 모든 분들, 금정구민들께 상처를 드린 것에 다시 한번 거듭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당 지도부의 질책과 권고를 깊이 받아들이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그제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혈세 낭비'라고 적었다가,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이 금정구민을 모욕하고, 유족을 모욕했다"며 "우리 괴물은 되지 말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김 의원의 잘못된 주장은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부산 금정구민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며,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김 의원을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5458_36431.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바이든,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제의‥윤 대통령 "만남 기대"
- 서울시교육감 선거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로 '완전한 단일화'
- "혈세 낭비" 실언 김영배, 거듭 사과‥"과로 순직 모른 채 나온 실언"
- '1인 시위' 하던 세브란스 교수는 지금‥"아기들 암이니까 두고 볼 수가 없잖아요"
- 베를린 소녀상 공식 철거명령‥"31일까지 철거 안하면 과태료"
-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운전자‥테슬라 안전성 논란 여전
- "한강 역사왜곡‥中 작가 줬어야" 근거도 없이 막말 '경악'
- 북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 침투"‥군 "그런 적 없어"
- 노벨상 수상에 광주도, 제주도 울었다
- 선발 3명 이어 던진 LG, kt 제압‥'플레이오프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