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첫 궤도 비행 예고…우주항공株 동반 강세[이런국장 저런주식]

변수연 기자 2026. 9. 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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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올리는 시험 비행에 나선다는 소식에 국내 우주항공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주 강세는 스페이스X가 오는 22일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스타십 14차 시험 비행에 나설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월 진행된 13차 시험이 준궤도 비행에 그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스타십을 지구 상공 약 275㎞ 궤도에 올리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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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 첫 지구 궤도 비행 도전…스타링크 V3 26기 실전 투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상한가…우주항공株 일제히 강세
시험 넘어 ‘수익화’ 단계로…우주산업 상용화 기대감 확산
스페이스X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 스페이스X

스페이스X가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올리는 시험 비행에 나선다는 소식에 국내 우주항공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478340)는 전 거래일보다 3190원(29.92%) 오른 1만 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는 15.03% 오른 1만 1710원, 컨텍(451760)은 10.65% 상승한 821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스피어(347700)는 12.29% 오른 2만 2850원, RF머트리얼즈(327260)는 6.44% 상승한 4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047810)는 4.48% 오른 13만 7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84% 상승한 108만 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이스X 투자 이력이 있는 아주IB투자(027360)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등에도 장 초반 매수세가 유입됐다.

관련주 강세는 스페이스X가 오는 22일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스타십 14차 시험 비행에 나설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월 진행된 13차 시험이 준궤도 비행에 그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스타십을 지구 상공 약 275㎞ 궤도에 올리는 것이 목표다. 계획대로라면 스타십은 지구 궤도를 6차례 선회한 뒤 발사 약 10시간 만에 칠레 서쪽 태평양에 착수한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신형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함께 발사해 실제 궤도에 투입할 예정이다. 무게 약 2000㎏인 스타링크 V3가 실제 궤도에 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이스X는 위성 1기당 초당 1테라비트 수준의 용량을 추가할 수 있어 한 차례 발사로 기존 팰컨9 소형위성 발사 대비 약 10배의 통신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사용 기술 검증도 이뤄진다. 이번 선체에는 지난 13차 시험에서 회수한 내열 타일 2장이 다시 장착된다. 스타십 내열 타일이 실제 비행에 재사용되는 첫 사례다.

부스터의 발사와 분리, 역추진, 착수 과정도 다시 시험한다. 13차 시험에서는 착수 전 재점화가 필요한 엔진 13기 가운데 8기만 점화돼 경착수했지만, 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을 앞두고 엔진 필터링 하드웨어와 재점화 소프트웨어를 개선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비행이 스타십 선체를 발사대로 직접 회수하는 이른바 ‘선체 포획(catch the ship)’을 시도하기 전 마지막 임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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