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첫 고병원성 AI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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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조류에서 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올가을 들어 처음 확인됐다.
10일엔 럼피스킨이 강원 양양의 한우농장에서 올들어 9번째로 발병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1일 여주의 계란유통센터 해밀과 경기 용인 청미천의 철새도래지를 차례로 찾아 "올가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다소 이른 시기에 확인된 만큼 가금농장이 차단방역수칙을 잘 준수할 수 있도록 일선 방역기관에선 철저히 점검·관리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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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선 올 9번째 ‘럼피스킨’
국내 야생조류에서 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올가을 들어 처음 확인됐다. 10일엔 럼피스킨이 강원 양양의 한우농장에서 올들어 9번째로 발병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야생조류 예찰·검사 표준지침에 따라 2일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해 정밀검사를 했다. 그 결과 9일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올 동절기 국내 야생조류 시료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처음으로, 지난 동절기인 2월6일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마지막으로 검출된 후 8개월 만이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 가금농장에 정밀검사 주기 단축, 방사사육 금지 등 강화한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1일 여주의 계란유통센터 해밀과 경기 용인 청미천의 철새도래지를 차례로 찾아 “올가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다소 이른 시기에 확인된 만큼 가금농장이 차단방역수칙을 잘 준수할 수 있도록 일선 방역기관에선 철저히 점검·관리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10일 럼피스킨 양성 판정을 받은 양양의 한우농장은 10마리를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로 파악됐다. 소에 피부결절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양 사례는 올들어 강원지역에선 4번째, 전국으론 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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