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루, 소파, 침대, 심지어 창틀까지 고양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구토를 하니 발견 즉시 치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장판이나 데코 타일처럼 비닐 계열이라면 젖은 걸레로 닦아내고 소독제를 뿌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렇지만 소파, 카펫 등 섬유 계열은 얼룩이나 냄새가 남기 쉬우므로 더 신경 써야 한다. 오염을 확실히 제거하면서도 고양이 건강에도 안전한 안심 청소법을 알아본다.
냥한테도 안전한 ‘베이킹소다 스프레이’

고양이 토사물이나 소변 등을 청소할 때 수의사나 반려동물 관리 전문가가 자주 추천하는 천연 세정제가 베이킹소다(탄산수소나트륨, Sodium Bicarbonate)이다. 약한 알칼리성을 띠는 베이킹소다는 산성 오염물을 중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고양이 토사물의 산성 성분을 중화해 냄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베이킹소다 스프레이 만드는 법과 청소법
- step 1. 초벌 닦기__종이 타월이나 마른걸레로 구토물을 충분히 흡수 제거한 뒤, 젖은 걸레로 가볍게 닦아낸다.
- step 2. 베이킹소다 스프레이하기__스프레이 용기에 물 200ml와 베이킹소다 2작은술을 넣고 잘 섞은 뒤, 오염 부위에 고르게 분사한다.

- step 3. 5분 방치하기__5분 정도 그대로 둔다. 베이킹소다가 토사물 속 산성 성분을 중화한다.
- step 4. 마른걸레로 흡수하고 닦아내기__베이킹소다가 마르면, 마른걸레나 종이 타월로 가볍게 두드리며 털어낸다. 카펫이면 진공청소를 통해 분말을 제거한다.
- step 5. 완전히 건조하기__깨끗해진 뒤에는 선풍기를 틀거나 창문을 열어 충분히 말린다. 습한 상태로 두면 표면에 베이킹소다가 들러붙거나 얼룩이 생길 수 있다.
소변 냄새 제거에는 ‘구연산 스프레이’

고양이 소변 냄새 제거에는 ‘구연산(Citric Acid)’이 좋다. 구연산은 약산성 유기산으로, 알칼리성 오염물을 중화하고 물때와 같은 칼슘 침전물을 녹이는 데 효과적이다. 고양이 토사물은 단백질, 지방 등 유기물이 많으며 구연산은 이러한 유기물 분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일부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살균 효과도 있다. 그러나 구연산 스프레이는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만들어 놓은 것은 1~2주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구연산은 ‘염소계 세제’와 절대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 둘이 섞이면 유독 가스가 발생해 매우 위험해지므로 반드시 따로 사용해야 한다.
구연산 스프레이 만드는 법과 청소법
- step 2. 초벌 닦기__종이 타월이나 마른걸레로 구토물이나 소변을 흡수 제거한 뒤, 젖은 걸레로 가볍게 닦아낸다.
- step 2. 구연산 스프레이하기__스프레이 용기에 물 200~250ml와 구연산 1큰술(약 5~8% 농도)을 넣고 완전히 섞은 뒤, 오염 부위에 고르게 분사한다. 참고로40℃ 이상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더 잘 녹는다.

- step 3. 5~10분 방치하기__5~10분 정도 그대로 둔다. 구연산이 산성 성분을 중화해 오염물을 분해한다.
- step 4. 젖은 걸레로 마무리하고 건조하기__젖은 걸레로 남아있는 구연산과 오염 잔여물을 닦아 제거한다. 목재나 천 소재는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구연산은 산성 수용액이라 장시간 남으면 표면 손상이나 변색의 위험이 있다.
카펫이나 러그는 뜨거운 물을 사용한다
고양이의 실수나 구토로 곤란한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카펫이나 러그이다. 이럴 때는 먼저 겉면의 토사물을 종이타월로 최대한 제거해 준다. 오염이 안쪽까지 깊이 스며들었다면 바닥 면(뒷면)도 눌러가며 토사물을 닦아낸다.

그다음 약 70~80℃ 정도의 뜨거운 물을 오염 부위에 소량 붓고 종이 타월로 눌러가며 수분을 흡수한다. 뜨거운 물은 얼룩과 냄새를 불리는 데 도움이 되므로 이 과정을 반복한다. 다만, 카펫이나 러그에 뜨거운 물이 닿으면 손상될 수 있으니 반드시 소량부터 테스트해 보는 게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습기가 남지 않도록 꼭 완전히 말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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