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사 온 빵이 저녁만 되어도 딱딱해지고, 다음 날이면 먹기 힘들어집니다. 동네 빵집을 이십 년 해 온 분은 빵이 빨리 굳는 집은 빵을 두는 방법부터 다르다고 합니다.

봉지를 열어 둔 채 두는 집
빵 봉지 입구를 열어 두면 빵 속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 딱딱해집니다. 먹고 난 뒤에는 봉지 공기를 빼고 입구를 단단히 묶어 둡니다.

냉장고에 넣는 집
빵을 냉장고에 넣으면 전분이 빨리 굳어 실온보다 더 빨리 딱딱해집니다. 하루 이틀 안에 먹을 빵은 실온에 밀봉해 두고, 그보다 오래 둘 빵은 한 번 먹을 만큼 나눠 냉동합니다.

통째로 얼리는 집
큰 빵을 통째로 얼리면 먹을 때마다 다 녹였다 다시 얼리게 됩니다. 미리 잘라 한 조각씩 랩으로 싸서 얼리면, 먹을 만큼만 꺼내 토스터나 프라이팬에 데워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봉지 입구 단단히 묶기, 냉장고 대신 실온이나 냉동, 잘라서 한 조각씩 얼리기. 세 가지만 지켜도 빵을 끝까지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 사 온 빵부터 나눠 담아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