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찾아 '또 이적!' 우니온 No.11 정우영 "사실 슈투트가르트 남고 싶었다"

신동훈 기자 2024. 9. 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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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영이 우니온 베를린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독일 '키커'는 11일(한국시간) 우니온으로 이적한 정우영 인터뷰를 전했다.

정우영은 기회를 찾아 다시 한번 이적을 했고 우니온에 입단했다.

'키커'와 인터뷰에서 정우영은 "A매치에 차출되지 않아 조금 쉬었다. 기분이 좋고 힘이 난다. 슈투트가르트에 남고 싶었는데 뛸 기회가 많지 않다는 걸 알았다. 그때 우니온이 접촉을 했다. 좋은 팬과 훌륭한 경기장을 가지고 있던 걸 알고 있었다. 우니온을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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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니온 베를린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정우영이 우니온 베를린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독일 '키커'는 11일(한국시간) 우니온으로 이적한 정우영 인터뷰를 전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윙어 정우영은 2018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면서 주목을 받았다. 뮌헨에서 프로 데뷔도 했고 2군 팀에서 좋은 모습도 보였다. 프라이부르크로 기회를 찾아 떠났는데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뮌헨 2군으로 다시 임대를 다녀온 정우영은 점차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정우영은 2021-22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선발 23경기)를 뛰었고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주전으로 발돋움했는데 2022-23시즌엔 벤치 자원이 됐다. 분데스리가 26경기를 뛰었지만 선발은 4경기였다. 1골 1도움에 그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10번을 받으면서 활약을 예고했다.

슈투트가르트가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을 때 정우영은 힘을 보탰다. 분데스리가 26경기(선발 5경기)에 출전했고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정우영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정우영은 기회를 찾아 다시 한번 이적을 했고 우니온에 입단했다. 임대 이적이었다.

사진=우니온 베를린

우니온은 독일 수도 베를린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2019-20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한때 돌풍을 일으키면서 UCL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를 겪다 잔류를 해 올 시즌도 분데스리가 소속이다. 우니온은 정우영을 데려오면서 공격에 힘을 더했다. 정우영은 등번호 11번을 달고 베를린을 누비게 됐다.

영입 당시 정우영은 "베를린에서의 도전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 이 클럽은 최근 몇 년 동안 매우 잘 발전했고, 나에게도 매우 잘 맞는 헌신적은 축구를 한다. 베를린은 내가 분데스리가에서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팬들의 열정과 경기장의 분위기는 항상 나를 감동시켰다. 이것은 나에게 맞는 이적이라고 확신하고, 팀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베를린의 호르스트 헬트 디렉터는 "정우영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 선수로서의 그의 다재다능함과 자질은 이 영입에서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그는 기술적 능력뿐만 아니라 올바른 태도와 시스템에 적응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는 우리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그의 경함과 긍정적인 카리스마는 우리 팀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라고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키커'와 인터뷰에서 정우영은 "A매치에 차출되지 않아 조금 쉬었다. 기분이 좋고 힘이 난다. 슈투트가르트에 남고 싶었는데 뛸 기회가 많지 않다는 걸 알았다. 그때 우니온이 접촉을 했다. 좋은 팬과 훌륭한 경기장을 가지고 있던 걸 알고 있었다. 우니온을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니온 감독은 과거 이재성과 함께 마인츠에 있던 보 스벤손이다. 스벤손 감독은 정우영을 8번 혹은 10번 역할로 보고 있었다. 정우영은 "난 라인에 머무르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키커'는 "정우영은 뛰기 위해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으로 왔다. 이번 A매치에 차출되지 않았는데 다가오는 라이프치히전 선발 출전을 할지 주목된다. 정우영 앞엔 많은 경쟁자가 있다. 정우영은 낙관적이고 웃음이 중독적이다.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승점 40점을 가지고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얻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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