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14일 현대차가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는 하이패스 카드가 없어도 고속도로 등 유료도로 통행료가 자동으로 결제된다.
7세대 신형 그랜저엔 인포테인먼트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이 국내 최초로 탑재된다.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도 대폭 확대돼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자동차로서 처음 맛보는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신형 그랜저는 특히 ‘e hi-pass(하이패스)’ 시스템이 적용돼 그동안 자동차 윈드 스크린 등에 부착해 사용해온 하이패스 카드가 없어도 유료도로 통행료가 자동으로 결재할 수 있다. 사실상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술이다.

카페이와 연계되기 때문에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도 통행료 결재가 가능하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폰처럼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사용자가 즐겨 찾는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 ‘퀵 컨트롤’도 추가돼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범위더 기존 핵심부품 뿐 아니라 편의기능까지 확대했다.
그런만큼 고객은 서비스 거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 차량을 항상 최신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 뿐 아니라 높은 잔존가치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신형 그랜저에는 빌트인 캠 2, 디지털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채로운 첨단 기술도 포함도됐다.

빌트인 캠 2는 초고화질 QHD 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하고 음성녹음, 대용량 외장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 지원, 블루링크 앱을 통한 손쉬운 영상 확인, 내장 Wi-Fi를 통한 스마트폰 영상 확인 등이 가능하다.
디지털 키 2는 운전자가 스마트키 없이 스마트폰을 지니고 차량으로 다가서면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이 자동으로 돌출되며, 탑승을 편리하게 도와주고, 시동도 걸 수도 있다. 운전자 프로필과 연계한 맞춤형 설정도 가능하다.
지문 인증 시스템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사전 등록된 지문을 인증하는 것만으로도 출입부터 시동까지 가능하고, 카페이 전자 결제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디지털 키 2와 마찬가지로 운전자 프로필 연계도 지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는 1986년 부터 지금까지 36년간 우리나라의 고급차 기준을 제시하고 이끌어온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이라며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는 시장의 트렌드 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첨단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똑똑한 스마트카”라고 말했다.
kimjiwo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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