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세종] 갈등으로 얼룩진 세종시의회..여소야대 구도 속 대립 난무

김기수 2023. 3. 3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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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 주의 세종 지역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이번 임시회에선 최민호 세종시장이 위원 추천 비율 문제로 거부권을 행사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유지 여부를 두고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세종시민단체는 시민은 없고 낭비적 갈등과 대립만 난무한 지금의 사태를 당장 중단하라며 여소야대의 세종시 권력구조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기싸움으로 변질된, 부끄러움으로 얼룩진 의회만 보게됐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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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 주의 세종 지역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주간 세종 이슈 ‘더세종’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갈등으로 얼룩진 세종시의회’입니다.

<영상1>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제81회 세종시의회 임시회가 열렸는데요.

이번 임시회에선 최민호 세종시장이 위원 추천 비율 문제로 거부권을 행사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유지 여부를 두고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14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유지가 되는 상황인데, 시의회 구성이 민주당 13명, 국민의힘 7명으로 최 시장의 거부권 행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14표의 찬성표가 나왔고, 국민의힘 김학서 의원은 단말기 조작 실수가 있었다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측은 무기명 투표 원칙을 어겼다고 반발하면서 갈등을 빚었습니다.

결국 최 시장은 중대한 절차상 흠결이 있다며 조례안 공포 거부를 선언했고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은 홍성국 민주당 시당위원장을 향해 위법·무효인 조례안의 공포 절차를 중단하고 무제한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23일에는 민주당 여미전 의원의 5분 발언 마지막에 국민의힘 소속 김학서 제2부의장이 비속어를 사용했고, 왜 욕설을 하느냐는 질문엔 혼잣말이라고 답변했는데요.

민주당은 이에 단독 표결로 김학서 의원의 제2부의장직을 박탈시켰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욕설 파문에 대해 공개사과를 했지만, 표결 전 사직서를 제출했는데도 민주당 소속의 상병헌 의장이 이를 거부했고

사과 발언 기회를 요구했지만, 이 기회 자체를 부여하지 않았다며 다수당인 민주당의 횡포라고 지적했습니다.

세종시민단체는 시민은 없고 낭비적 갈등과 대립만 난무한 지금의 사태를 당장 중단하라며 여소야대의 세종시 권력구조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기싸움으로 변질된, 부끄러움으로 얼룩진 의회만 보게됐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기자>

마지막 키워드는 ‘세종에서 발견된 백제 유적’입니다.

세종시가 전의면 일대에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앞서 진행된 발굴조사에서 백제 시대 유적이 발견됐습니다.

<영상2>
모두 5개의 고분이 확인됐는데, 가장 큰 규모는 직경이 58미터, 높이는 6미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돌로 쌓은 거대한 봉분 내부에는 관과 부품을 넣기 위한 매장시설을 갖추고 있고 백제의 전형적인 토기와 화살촉, 금귀걸이도 출토됐는데요.

매장시설과 출토품 등으로 미뤄볼 때 4~5세기경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봉분이 돌로 쌓아 만들어졌다는 점과 이 지역 일대에서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백제 한성기 고분이란 점을 고려하면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장 큰 봉분 주변에 작은 봉분들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낮은 위상이나 지위가 있는 사회 구조가 있었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봉분이 축조된 것으로 볼 때 독자적 세력 이 지역에 존재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학술적 의미도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세종 이슈. ‘더세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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