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살 됐다면 얼마쯤 모아놔야 할까요? 계산해봤습니다

70살이 되면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 나이에 도대체 얼마나 가지고 있어야 불안하지 않을까?” 정확한 답을 몰라 막연한 두려움이 더 커진다.

하지만 삶의 구조와 평균 지출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70대가 안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생각보다 명확한 기준이 있다. 아래 네 가지를 합쳐 보면 현실적인 ‘적정 금액’이 나온다.

1. 기본 생활비 기준으로 계산하면 최소 1억 5천만 원이 필요하다

70대 1인 생활 기준 월평균 지출은 약 120만~150만 원 정도다. 의료비나 예상치 못한 지출을 고려하면 월 160만 원 정도가 적정하다.

20년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억 5천만~2억 원이 필요하다. 이 금액은 ‘아주 검소하게 사는 기준’이며, 여유는 거의 없는 수준이다.

2. 의료비·돌봄비를 포함하면 2억 5천만~3억 원이 현실적인 최소선이다

70대 이후 가장 큰 변수는 의료비다. 진료, 약값, 검사, 입원비 등은 나이가 들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요양비나 간병비까지 합치면 20년 동안 최소 1억 원 이상이 추가된다.

즉 기초 생활비와 합치면 70대가 가진 돈이 2억 5천만~3억 원 정도는 되어야 ‘평균적인 불안’을 넘길 수 있다.

3. 노후 주거비가 별도로 든다면 4억 원 가까이 필요하다

전세 보증금·월세·주택 유지비 등 주거비가 따로 들어가는 사람은 부담이 훨씬 크다. 특히 월세라면 매달 40만~60만 원이 추가되므로 20년 기준으로 8천만~1억 4천만 원이 더 필요해진다.

주거비까지 고려하면 현실적인 노후 필요 자산은 약 3억 5천만~4억 원 선이 된다.

4. 자녀 도움 없이 ‘심리적 안정’을 얻으려면 4억~5억 원이 적정선이다

심리적으로 불안을 덜 느끼는 70대들은 대부분 4억~5억 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돈을 다 쓰는 것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심리적 완충 장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4억 원 이상이 되면 지출 스트레스가 급격히 줄고, 삶의 만족도가 올라간다는 자료도 있다.

70살 이후에 필요한 돈은 절대적인 금액이 아니라 ‘어떤 삶을 유지하고 싶은가’에 따라 달라진다. 그럼에도 평균적인 기준을 적용하면 최소 2억~3억 원, 여유와 안정까지 고려하면 4억~5억 원이 현실적이다.

결국 중요한 건 금액 그 자체보다, 나의 생활 구조를 정확히 알고 조정하는 능력이다. 노후는 돈의 크기가 아니라, 준비의 선명함에서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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