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골잡이 조규성, 덴마크 헤르닝 시로부터 상 받은 이유는?

(베스트 일레븐)

FC 미트윌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덴마크 지역사회로부터 상을 받았다.

미트윌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을 비롯한 소속 선수 8명이 지난 17일(현지 시각) 덴마크 헤르닝 시의회로부터 '헤르닝 시의회 헤드레스 앤 스포츠리더 상'을 받았다고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헤르닝 시의회 헤드레스 앤 스포츠리더'라는 상은 미트윌란의 연고지인 헤르닝 시의회에서 헤르닝 출신 혹은 헤르닝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물이 한 해 동안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거나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미트윌란의 자세한 설명에 따르면, 헤르닝 시의회 헤드레스 앤 스포츠리더라는 상은 종목 여부를 떠나 ▲ 성인 대회에서 덴마크 챔피언이 되거나, ▲ 주니어 부문에서 북유럽 챔피언이 되거나, ▲ A매치에서 자국을 대표하거나, ▲ 덴마크 신기록을 세운 운동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고 한다.

이 상을 이번에 받은 미트윌란 소속 선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로 왕성하게 활동한 조규성을 비롯해 스베리르 잉기 잉가손·엘리아스 올라프손(아이슬란드), 다리오 오소리오(칠레), 프란쿨리노 주(포르투갈),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우루과이), 크리스토퍼 올손(스웨덴), 에드워드 칠루피아(잠비아)였다. 이중 다섯 명이 시상식에 직접 참석했으며, 이 다섯 명 중 하나가 조규성이다.

미트윌란은 "헤르닝 시의회를 비롯해 도르테 베스트 헤르닝 시장으로부터 박수 갈채와 함께 축하 인사를 받았다"라고 시상식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조규성이 속한 미트윌란은 오는 4월 22일 새벽 1시(한국 시각) 브뢴비 스타디옴에서 예정된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26라운드에서 난적 브뢴비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FC 미트윌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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