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월드컵 유치 추진하는 사우디... 하루만에 "공식 유치안은 아직"

김현주 기자 2022. 11. 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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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가 하루 만에 물러섰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부는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공식적인 월드컵 유치안을 낸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2030 월드컵 공동유치를 원한다고 밝힌 아흐마드 하티브 사우디아라비아 관광부 장관의 발언을 번복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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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부 장관 "그리스 이집트와 유치 고려"
하루만에 관광부 트위터에 입장 밝혀

사우디아라비아가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가 하루 만에 물러섰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부는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공식적인 월드컵 유치안을 낸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2030 월드컵 공동유치를 원한다고 밝힌 아흐마드 하티브 사우디아라비아 관광부 장관의 발언을 번복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하티브 장관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이집트와 월드컵 공동 유치를 고려 중이다. 우리의 제안이 최종적으로 선택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앞서 지난 9월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집트 그리스와 2030 월드컵 공동 개최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하티브 장관의 발언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아직 공식 유치에 도전하지 않았다고 밝혀 당국이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양새다. 관광부는 트위터에 “비전 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포츠와 관광 장려를 위해 대형 스포츠 행사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고만 알렸다. 비전 2030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016년 발표한 경제 사회 개혁 프로젝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그리스의 공동 개최안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지지를 포괄할 수 있어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또 다시 겨울 월드컵을 치르는 데 반발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2030 월드컵은 우루과이 칠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이 유치를 원하고 있다. 또 스페인과 포르투갈도 우크라이나를 끌어들여 3국 유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도중 APEC 리더 비공식 대화라는 회의에 참가한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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