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있다면 이 방향으로 누워라

조회 5522025. 2. 23.
/픽사베이

탄산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탄산의 어떤 성분이 문제가 되는지, 역류성 식도염을 부르는 또 다른 음식으로는 어떤 게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tv조선 ‘닥터콘서트’ 캡처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식도에는 음식을 삼키거나 트림할 때만 열리는 ‘하부식도 괄약근’이 있는데요. 식도에 염증이 있거나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하부식도 괄약근이 헐거워집니다. 이때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한 위액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거죠.

탄산음료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조절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탄산 속 산(酸, acid) 성분이 식도와 위에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입니다.

tv조선 ‘알맹이’ 캡처

그 외에도 커피, 신맛이 강한 과일, 찌개 등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찾는 식습관도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는 몸속의 수분을 배출 시켜 식도가 촉촉하게 유지되는 데 방해가 됩니다. 맵고 짜고 신 맛이 강한 음식은 위의 소화 기능을 떨어뜨려 식도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려면

/픽사베이

역류성 식도염에 나쁜 음식이 있다면 좋은 음식도 있겠죠. 달걀에 들어 있는 항염증 성분인 콜린은 식도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 생강은 소화불량으로 인한 구토를 완화하고 위 운동 기능을 개선해 위 안에 있는 내용물을 빨리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하네요.

tv조선 ‘알맹이’ 캡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적어도 2~3시간 정도 지난 후 눕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바로 눕게 되면 위 속에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과 위산이 올라와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킵니다.

소화를 시킨 후 눕더라도 좌측으로 누워야 한다는데요. 위장의 모양 때문입니다. 오른쪽으로 누우면 위와 연결된 식도 입구가 아래쪽으로 향한 자세가 돼 중력에 의해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픽사베이

2007년 미국 치아 연구 저널에서는 식후 30분 후에 무설탕 껌을 씹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껌을 씹으면 침 분비가 활발해져 위산이 희석되고 이로 인해 식도의 산성도가 낮아진다는 원리라고 하네요.

▶명재경 한양대 의대 임상 병리학 교수 감수

/이영지 에디터

참고자료

역류성식도염이 치아에 미치는 영향 살펴보기, 네이버블로그 ‘트로마츠’

역류성 식도염이란, tv조선 ‘닥터콘서트’ 38회

역류성식도염을 부르는 습관, tv조선 ‘알맹이’ 1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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