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코너로 끼니 때우던 남자”…10살 연하 아내에 ‘1억 용돈’ 선물한 개그맨

개그맨 황영진이 궁상맞은 연애 시절을 지나 아내에게 무려 1억 원의 용돈을 선물하며 감동을 안겼습니다.

‘절약 끝판왕’이라 불릴 정도의 생활 스타일과는 상반된 반전 로맨스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사진=황영진 SNS

“마트 시식코너에서 데이트”…궁상 데이트에 결혼 결심한 아내

황영진은 200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의 인기 코너 ‘잭슨황’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2010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 최근에는 성희롱 예방 강사로 활동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사진=SBS 제공

하지만 지금의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절약의 아이콘이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자취, 서울역 무료 급식으로 끼니를 때운 경험도 있으며, 군 복무 중 유재석을 보고 개그맨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의 절약 생활은 연애 시절에도 계속됐습니다. 첫 데이트 장소는 다름 아닌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주된 데이트 코스는 마트 시식코너였다고 밝혀졌습니다.

사진=SBS 제공

이에 대해 아내 김다솜은 “처음엔 충격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이라면 나를 굶기진 않겠구나 싶었다”며 결혼 결심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술 마시느니 분리수거”…절약 철학에 친구들도 혀 내둘러

결혼 후에도 황영진의 절약 본능은 이어졌습니다. 종종 주운 물건을 집으로 가져오거나 분리수거장에서 재활용을 찾는 모습에, 동료 개그맨들조차 “저런 남편이랑은 못 산다”고 농담을 했을 정도.

사진=SBS 제공

하지만 황영진은 “가난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아낄 만하니까 아끼는 거다”라며 당당한 절약 철학을 밝혔습니다.

그는 “누구는 술, 누구는 스포츠로 스트레스를 푼다. 나에겐 가족과 아내가 취미다”라고 말하며 가족 중심의 삶을 강조했습니다.

사진=황영진 SNS

“가난했지만 지금은…” 아내에게 깜짝 ‘1억 원’ 용돈 선물

이러한 황영진이 최근 아내에게 1억 원의 용돈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실 남편’의 정석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절약만 할 줄 알았던 그가, 누구보다 소중한 아내를 위해 큰 선물을 준비한 모습에 팬들은 놀라움과 감동을 동시에 보였습니다.

사진=채널A 제공

과거 “매일 라면을 나눠 먹던 시절을 함께 해준 사람”에게, 이제는 아낌없이 주고 싶다는 그의 진심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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