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 아시아 피겨 선수 전지훈련지 부상

김해 시민스포츠센터 내 빙상장이 아시아 피겨 꿈나무 선수들 전지훈련지로 떠오르고 있다.

김해 빙상장은 (재)김해문화관광재단 소속 '팀쥬얼스(Team Jewels)' 피겨 꿈나무 선수단을 운영한다. 올해 7~9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호주·미국 등 다국적 피겨 유망주 22명이 하계 전지훈련을 하러 김해에 온다.

김해 빙상장을 선택하는 이유는 국가대표 출신 우수한 코치진, 저렴한 체류 비용, 김해공항 접근성 등으로 분석된다.

김해 시민스포츠센터 내 빙상장이 아시아 피겨 꿈나무 선수들 전지훈련지로 떠오르고 있다. /김해시

재단 관계자는 "김해 빙상장이 동남아시아 피겨 꿈나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성과는 빙상장이 보유한 최첨단 시설과 피겨 특성화 전략, 지속적인 육성 지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재단 피겨 선수단 출신인 손다온(16·부산동여자고등학교) 학생이 최근 대한빙상연맹 2024~2025시즌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점도 김해 빙상장 훈련 시스템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이다.

재단은 올해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김해 시민들을 위해 '빙상장 무료 영화 상영회'와 '피겨 선수단 시범 공연'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10월에는 전국체전과 함께 제26회 전국 남녀 피겨 꿈나무 대회를 유치해 김해시를 스포츠 친화 도시로 자리 매김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봉조 김해문화관광재단 경영기획본부장은 "동남아시아 지역은 동계 스포츠 불모지여서국해외 전지훈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김해 빙상장의 우수한 시설과 강사진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국적 피겨 꿈나무들이 김해를 찾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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