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기름값 4주 연속 상승..서울 휘발유 1700원 넘어

이정용 2024. 2. 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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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4주째 상승세입니다.

 오늘(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리터(ℓ)당 17.6원 오른 1627.5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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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4주째 상승세입니다. 


오늘(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리터(ℓ)당 17.6원 오른 1627.5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13.5원 상승한 1709.0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2.0원 오른 1600.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울의 주간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1710.3원) 이후 11주 만에 1700원을 돌파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6.9원 오른 ℓ당 1529.5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2.3달러로 직전 주보다 0.5달러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어 다음 주에는 국내 제품 가격 상승세는 이어져도 상승 폭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4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기름값 부담 확대를 고려해 현재 휘발유에는 25%, 경유 등에는 37%의 유류세 인하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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