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평 원룸 평균 전세보증금 1년 내내 2억원 ↑ 무주택자 비명
12월 서울 원룸 전월세 가격
전달 대비 월세 줄고 전세 늘어
아파트값 비싼 곳, 임대료 높아
신축 원룸으로 변동폭 커지기도
연립다세대 노후한 곳은 예외
![12월 서울 원룸의 월세 부담은 전달보다 줄었고 전세 부담은 늘었다. [사진 | 뉴시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3/thescoop1/20260123173344984ftqu.jpg)
11월과 비교하면 월세는 7만원 줄었고 전세 보증금은 131만원 늘었다. 서울에서 2억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작은 '원룸'도 구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참고: 서울 원룸 평균 전세 보증금은 2025년 1월 2억원(2억580만원)을 넘어선 후 1년 내내 2억원 대를 유지했다.]
평균보다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초구(2억6576만원)였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125%에 달했다. 다음은 강남구, 성동구가 각각 2억4196억원(114%)이었다. 전세 보증금이 가장 적은 곳은 종로구 1억498만원(50%), 노원구 9478만원(45%)으로 조사됐다.
월세도 비슷했다. 강남구(90만원·평균 월세 140%), 서초구(86만원·134%)의 월세가 전세 보증금과 마찬가지로 가장 비쌌다. 노원구는 전세에 이어 월세도 42만원(66%)으로 가장 쌌고, 다음은 도봉구 47만원(73%)이었다.
전월세 임대료 지역 순위는 같은 기간 아파트 가격 지역 순위와 대부분 일치했다. 강남구의 12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4억8926만원, 서초구는 21억5205만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집값이 가장 싼 곳은 도봉구(5억8506만원), 노원구(6억2463만원) 순이었다.
다만, 전세 보증금이 두번째로 적었던 종로구(1억498만원)의 경우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6158만원으로 25개구 중 10번째로 비쌌다. 다방 관계자는 "아파트에 비해 종로구에 있는 연립·다세대 주택이 오래된 경우가 많아 전세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전월세 임대료의 변동폭이 집값과 무관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점이다. 월세가 가장 크게 변한 곳은 서대문구와 중랑구였다. 서대문구의 평균 월세는 2025년 11월 58만원에서 12월 68만원으로 17.2% 올랐다.
![[사진 | 뉴시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3/thescoop1/20260123173346282vylp.jpg)
반면 광진구, 동작구, 강북구는 집값이 크게 올랐지만 전월세 변동률은 거기에 미치지 못했다. 가령, 광진구와 동작구의 12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달 대비 각각 17.17%, 9.85% 상승했다.
하지만 광진구의 경우 전세 보증금은 0.23% 증가했지만 월세는 되레 25.32% 떨어졌다. 동작구의 변동률 역시 전세보증금 2.47%, 월세 -7.25%로 집값 변동률(9.85%)과 차이가 컸다. 강북구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7.64% 상승했지만 월세는 15.25% 떨어졌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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