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맨유=과학’...맨유 떠난 9명의 선수, 올 시즌 최고의 활약 펼쳤다


[포포투=송청용]
9명. 무려 9명의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를 떠나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9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그중 4명은 우승을 차지했으며, 2명은 우승을 앞두고 있다. 로멜로 루카쿠, 스콧 맥토미니, 딘 헨더슨, 타이럴 말라시아, 헨리크 미키타리안, 마테오 다르미안, 메이슨 그린우드, 앤서니 엘랑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 대상자다.
먼저 루카쿠와 맥토미니가 나폴리에서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달성했다. 루카쿠는 6년 전, 맥토미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났다. 그들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각각 14골과 12골을 기록하며 우승에 일조했다. 특히 맥토미니는 세리에A MVP로 선정되는 등 잠재력이 터뜨리면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주전 골키퍼로 도약한 헨더슨도 우승을 맛보게 됐다. 헨더슨은 2023년 맨유를 떠나기 전까지 29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이에 5차례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팰리스에 정착한 이래로 기량이 만개했고, 올 시즌에는 팀의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 주역으로 거듭났다. 그는 지난 18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서 오마르 마르무시의 페널티킥(PK)을 막는 등 엄청난 선방 쇼를 선보였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PSV 아인트호벤으로 임대를 떠난 말라시아도 리그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그가 속한 PSV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최근 7연승을 거두며 같은 기간 3승(2무 2패)에 그친 기존 선두 아약스를 제치고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말라시아는 전반기 맨유에서 8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후반기 PSV에서 12경기를 출전하며 팀의 우승을 도왔다.


미키타리안과 다르미안은 우승을 앞두고 있다. 두 선수는 각각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맨유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이 같은 활약은 이적 후에도 이어졌다. 오늘날 그들이 속한 인테르는 다음 달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비록 우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있다. 그린우드, 엘랑가, 호날두가 대표적이다. 먼저 그린우드는 2022년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맨유에서 방출됐으나, 2023-24시즌 헤타페에서 화려한 복귀을 신고했고, 2024-25시즌 마르세유에서 21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리그앙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엘랑가 또한 맨유를 떠나 전성기를 맞았다. 맨유에서 통산 55경기 4골 4도움에 그친 엘랑가는 2023년 7월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후 지금까지 통산 82경기 11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6골 1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노팅엄이 1995-96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다.
마지막으로 ‘레전드’ 호날두다. 2021-22시즌 맨유에 잠시 복귀한 그는 38경기 24골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지만 이듬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충돌하면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의 충격적인 이적을 감행했다. 그러나 알 나스르에서 지금까지 94골을 올리는 등 여전히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맨유는 위 선수들과는 반대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최근 마지막 희망이라 여겨졌던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하며 무관에 그쳤다. 더욱이 PL에서는 승점 39점(11승 9무 18패)으로 15위에 머물렀다. 이는 강등을 경험한 1973-74시즌 이래로 가장 낮은 성적이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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