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RPG 본연의 재미...넥슨 '환세취호전 온라인' 시연기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시연하기 위해 모인 게이머들. [곽유민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 넥슨이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들고 나왔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 부스를 찾았다.

'환세취호전'은 옛날 1997년 발매돼 큰 인기를 끌었던 고전 게임으로, 해당 IP를 현대적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신작 캐주얼 RPG다.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을 봤을 법한 호랑이 캐릭터 '아타호'를 포함해 린샹, 스마슈 등 원작의 대표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하는데, 새롭게 개발된 전투 방식을 통해 빠른 속도의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작품은 기존 '환세취호전'의 재미에 더해 필드 보스, 토벌 던전, 레이드 등 협동 콘텐츠와 더불어 무투대회, 미니게임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해 색다른 재미까지 제공한다.

예전 그 '환세취호전'의 느낌. [곽유민 기자]

우선 메인 스토리를 따라 게임을 진행해 봤다. 몬스터를  처치해 장비를 얻거나 각 캐릭터들의 레벨을 올리고, 레벨업 시 얻게 되는 포인트로 공격력과 방어력을 비롯해 기술력, 순발력, 운 등 다양한 능력치를 성장시킬 수 있다.

빠르고 시원시원하게 전투가 진행된다. [곽유민 기자]
캐릭터를 성장해 나가는 재미. [곽유민 기자]

기본적으로 편리한 자동 전투로 적과의 전투를 진행되지만, 다양한 스킬들을 활용한 전투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다른 MMORPG에서 하던 그 월드보스를 캐주얼하게 즐기는 느낌이라 재밌다. [곽유민 기자]
다양한 패턴들도 등장한다. [곽유민 기자]

월드보스 콘텐츠를 체험해 봤다. 이때는 자동 전투에 더해 수동으로 회피, 막기를 통한 컨트롤이 필요해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월드보스 버프라는 게 따로 있어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추가할 수 있었다.

보스를 처치한 후에는 기여도에 따른 순위가 제공됐는데, 여기에 따라 차등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거 같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쉬운 난이도의 미니게임. [곽유민 기자]

스토리를 진행하다 지칠 때쯤 미니게임을 해 볼 수 있었다. 미니게임은 먹기 대회, 마시기 대회, 동작 수련 등이 있었는데 매일 일정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일일던전'이라고 보면 되겠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가볍고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는 재미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취향 저격'일 듯 하다. 마치 방치형, 수집형 RPG를 오픈월드에서 즐기는 느낌이라 RPG 본연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 게이머들은 벌써부터 구미가 당길 수 있겠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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