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옌청이 먼저 제안했다.." 한화 구단에 파격 제안한 이유 봤더니

한화 이글스의 아시아쿼터 좌완 투수 왕옌청이 올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팀 선발진의 핵심으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

연봉 10만 달러라는 저렴한 몸값으로 합류했지만 기대 이상의 뛰어난 호투를 펼치며 리그 최고 수준의 효율을 증명해냈다.

최근 재계약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선수 측에서 구단을 향해 뜻밖의 파격적인 다년 계약 의사를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다.

일본 프로야구 2군 무대에서 오랜 시간 다져온 왕옌청은 한국 무대 적응을 마치고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한화는 시즌 내내 이어진 외국인 투수진의 부상과 부진 속에서도 왕옌청의 안정적인 이닝 소화 덕분에 버텨낼 수 있었다.

뛰어난 이닝 소화 능력과 저점 방어력을 고루 입증하면서 한화 팬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에이스로 평가받는다.

당초 구단 내부에서는 NPB 복귀 가능성이나 몸값 상승에 따른 재계약 협상의 어려움을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왕옌청은 적정 수준의 연봉을 받는 대신 긴 계약 기간을 보장해 달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구단에 전달했다.

선수 측이 안정적인 KBO리그 생활과 장기적인 활약을 원한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협상 테이블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팬들은 아시아쿼터 제도하에서 보여준 공헌도를 고려할 때 구단이 선수의 요구에 적극 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장기 계약을 통해 확실한 선발 자원을 확보한다면 다음 시즌 외국인 투수 구상에도 커다란 숨통이 트이게 된다.

다만 단기적 맹활약만으로 장기 계약을 맺는 위험성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구단 내부 일각에서 동시에 제기된다.

이번 다년 계약 제안은 왕옌청이 한화라는 팀과 팬들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방증이다.

한화가 파격적인 조건을 받아들여 장기 계약을 성사시킬지 여부는 내년 선발진 구상의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쿼터 최고의 대우로 에이스를 지켜낼 것인지 합리적 조건을 끌어낼 것인지 구단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