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사람들이 골라 마시는 물 종류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물

요즘처럼 후텁지근한 날씨에는 갈증 해소를 위해 물을 자주 찾게 됩니다. 더운 탓에 찬물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체온에 가까운 물일수록 흡수력이 좋아 갈증 해소에 유리합니다. 또 우리가 마시는 물은 수분 보충부터 노폐물 배출까지 여러 가지 이점이 있는 만큼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요, 다 같은 생수라고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물의 종류에 대해 보았습니다.


경도에 따라 나뉘는 물

물은 경도에 따라 단물인 연수와 센물인 경수로 나누어집니다. 연수는 증류수나 빗물, 수돗물로 라면이나 커피를 타 마시는 물을 말하며 경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지하수나 우물물을 말하는데 음용할 경우 배탈이나 설사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먹는 샘물인 생수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마시는 생수는 ‘먹는 샘물’로 칭하며, 생수는 암반 대수층 안의 지하수 또는 용천수 등 수질의 안전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자연 상태의 깨끗한 물을 먹기에 적합하도록 물리적으로 처리한 물을 말합니다.


알칼리 이온수

이온수는 수돗물이나 지하수 같은 일반적인 물에 전기적인 힘을 가해서 얻어지는 물로 ‘전해수’라고도 합니다. 물에 양극과 음극의 전극을 넣어 직류 전기를 가하면 +극 쪽에는 음이온이 모여 산성 이온수가 되고 -극 쪽에는 양이온이 모여 알칼리 이온수가 됩니다. 음용 목적으로 많이 찾는 알칼리 이온수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실제로 소화 불량, 만성 설사 등의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화를 막고 싶다면 산소수

노화가 진행되면 혈관으로 운반되는 산소량이 줄면서 피부에도 노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럴 때 다량의 산소가 포함된 산소수를 마시는 게 좋은데, 물을 통해 산소를 흡수하면 호흡할 때보다 체내 산소 흡수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됩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몸속 노폐물들이 제거되어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미네랄 워터인 광천수

광천수는 말 그대로 광천에서 나는 물로 칼슘이나 마그네슘, 칼륨 등의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미네랄 워터라고도 합니다. 미네랄은 인체의 성장과 유지, 생식에 필요한 영양소로 체내의 적절한 PH를 유지하도록 조절하는 등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이 안 되기 때문에 직접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가스가 들어 있는 탄산수

탄산가스가 들어 있는 탄산수는 탄산가스로 인해 트림을 자주 하여 소화가 잘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소화 작용과는 무관합니다. 오히려 자주 마실 경우 위식도 역류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간혹 변비가 심한 경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또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경우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풍부한 영양 가치가 있는 해양심층수

해양심층수는 햇빛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상의 심해에 있는 바닷물로 온도와 염분 등 밀도 차이로 인해 다른 바닷물과 섞이지 않고 대류에 의해 순환하는 물을 말합니다. 2℃ 정도의 저온 상태를 유지하여 해조류나 식물성 플랑크톤의 광합성 작용이 차단되기 때문에 생물의 생장에 좋은 무기 영양 염류와 미네랄 등 풍부한 영양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염분을 제거한 후 시중에 유통되기 때문에 짠맛이 나지 않으며 일반 생수보다 풍부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순수한 물, 증류수

증류수는 수증기를 냉각시켜 정제한 물을 말합니다. 순수한 물이라 연구할 때 주로 쓰이는 물이기도 한데요, 한 번의 가열로는 순수한 물을 만들기가 힘들어 1차, 2차, 3차 증류수 등으로 구분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증류수는 물질의 정제와 분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모자라도 갈증 나는 수분

우리 몸은 70% 정도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1~2%만 모자라도 갈증이나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10% 이상 수분이 손실되면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수분 부족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또 사람이 노화를 겪으며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수분 손실이기도 하며 노화가 될수록 수분이 더 필요한 몸으로 바뀌기 때문에 하루 일정량의 수분 섭취는 꼭 해주어야 합니다.


나에게는 어떤 물이 좋을까?

앞서 열거했듯이 시중에 있는 물의 종류는 무궁무진합니다. 전부 다 몸에 좋을 것 같지만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으므로 개인의 용도와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본인이 마실 물의 종류를 선택할 때는 물의 성분과 원료를 확인하고 마시고자 하는 목적과 몸 상태에 따라 적합한 물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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