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만 현장]아시안 투어도 통한 장유빈, 대회 둘째 날 맹타로 선두권..."그린 적응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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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아시안 투어 '양더 TPC(총상금 100만 달러)' 대회 둘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장유빈은 27일 대만 린코우 인터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파72·710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장유빈의 뛰어난 활약에 이어 문경준(42·NH농협은행)도 이날 5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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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STN뉴스] 유연상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아시안 투어 '양더 TPC(총상금 100만 달러)' 대회 둘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장유빈은 27일 대만 린코우 인터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파72·710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에 올랐으며, 선두에 5타 뒤진 상황이다.
장유빈은 이날 경기를 10번 홀(파5)에서 시작하며 초반부터 폭발적인 샷감을 보여줬다. 10번 홀(파5)과 11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이어갔고, 15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성공시키며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특히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도 추가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후반에서도 장유빈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후반 3개 홀에서 추가로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9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그 외 전반적으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7타를 줄여 공동 5위에 안착했다.
경기 후 장유빈은 "오늘 샷감이 매우 좋았다. 이번 대회 그린 스피드가 느려 어려움이 있었지만, 점차 적응하면서 퍼트감이 살아났다"며 이날 경기의 좋은 성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큰 욕심은 없었지만, 샷감을 재정비하기 위해 아시안 투어에 출전했고, 그 결과가 좋게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유빈의 뛰어난 활약에 이어 문경준(42·NH농협은행)도 이날 5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또한 김영수(35)가 6언더파로 공동 24위, 조민규(36·우리금융그룹)가 4언더파 48위, 옥태훈(26·금강주택)과 황중곤(32·우리금융그룹), 정찬민(25·CJ)이 3언더파로 공동 55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양더 TPC 대회'에서 장유빈은 현재 좋은 경기 흐름을 이어가며 주말 경기에서 우승 도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대회 남은 일정에서 장유빈의 샷감이 유지된다면 선두권으로의 도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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