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그동안 1억 원이 넘는 높은 가격대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았던 토요타의 플래그십 미니밴 '알파드'가 훨씬 합리적인 가격의 새로운 트림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토요타코리아는 15일, 기존 단일 모델이었던 알파드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프리미엄' 트림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고객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번 신차는 알파드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하이브리드의 효율성은 유지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의전용뿐만 아니라 일상과 가족 여행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1,371만 원 낮춘 파격적인 가격과 핵심 사양 유지


새롭게 출시된 2026년형 알파드 하이브리드 프리미엄의 권장소비자가격은 8,678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기존 최상위 트림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1억 49만 원)와 비교해 무려 1,371만 원이나 저렴해진 수치다. 가격은 낮아졌지만 알파드의 본질적인 가치는 훼손되지 않았다.
2열 캡틴 시트를 비롯해 나파 가죽 시트,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루프 등 핵심적인 고급 사양들이 대거 기본 탑재되어 프리미엄 미니밴으로서의 품격을 충분히 갖췄다.
250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압도적인 연비 효율

알파드 하이브리드의 심장에는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50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E-Four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져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대형 미니밴임에도 불구하고 복합 연비 13.5km/L(도심 14.3km/L)라는 경이로운 효율성을 달성해 유지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
전장 5,005mm, 휠베이스 3,000mm에 달하는 넉넉한 차체는 7인승 구성에 최적화되어 탑승객 모두에게 여유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이그제큐티브'급 안락함 계승한 2열 캡틴 시트

프리미엄 트림의 2열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의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된 캡틴 시트가 적용됐다.
전동 오토만과 공기압 마사지, 리클라이닝 기능을 모두 지원해 장거리 이동 시에도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 형태의 터치 컨트롤러를 좌우 개별로 배치해 공조와 조명, 선셰이드 등을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암레스트 내부의 회전형 테이블 대신 시트 측면 고정형 테이블을 적용해 수납 편의성을 높이는 등, 실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실용적인 변화가 돋보인다.
가족과 업무의 균형을 맞춘 하이엔드 모빌리티

이번 알파드 프리미엄 트림의 출시는 기존의 의전 중심 수요를 넘어 '패밀리카'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토요타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8,000만 원대라는 가격은 국산 대형 SUV나 미니밴의 고급 트림을 고려하던 소비자들을 흡수하기에 충분한 파괴력을 지닌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차가 일과 가족 간의 균형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하이브리드의 정숙성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알파드 프리미엄은 가장 합리적인 하이엔드 미니밴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