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여기로 몰린다" 일본 제치고 예약 1위 해외 여행지

조회 15,0752025. 4. 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예약이 급증하고 있으며, 전체 예약의 38%가 동남아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베트남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는 가족 단위 여행 수요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는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이 포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연차를 활용하여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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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본은 최근 몇 년 간의 높은 선호도에서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엔화의 강세와 관련이 있으며, 일본 여행에 대한 신규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일본 여행 예약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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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지역의 선호도 상승은 여러 요인 때문이다. 특히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날씨를 맞이한 베트남과 태국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가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자들은 나트랑, 다낭, 푸꾸옥과 같은 지역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자유여행 상품 예약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황금연휴 맞이해 장거리 여행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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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유럽으로의 장거리 여행 수요도 상승하고 있다. 유럽 여행은 전체 예약의 21.4%를 차지하며, 고급 리조트에서의 휴양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북유럽 지역은 다수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여행사들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장거리 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모두투어는 티웨이항공 직항을 이용한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 상품을 내놨으며, 교원투어는 북유럽 여행 상품을 포함한 여러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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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황금연휴 동안 패키지 여행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24.5% 증가했으며, 이는 유럽과 동남아 쪽에 집중되어 있다.

여기에 연차를 추가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장거리 여행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동남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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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태국 또한 12.7%의 예약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나트랑과 푸꾸옥은 자유여행 상품이 많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이번 황금연휴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해변이나 리조트 중심의 여행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여행사들은 그런 수요에 맞춘 상품을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다.

중국 또한 13.3%의 예약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장가계와 백두산이 인기 목적지로 꼽히고 있다. 풍경구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따뜻한 날씨와 함께 강화된 관광 인프라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엔화 강세에 일본 여행 인기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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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의 약세는 엔화 강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로 인해 일본을 찾는 소비자들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이 갖고 있는 저렴한 비용의 장점을 잃고 있는 점도 수요 감소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상대적으로 리드타임이 짧은 시장이다. 따라서 연휴 전까지 신규 고객 유입이 이루어질 경우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일본 여행 시장은 엔화 변동에 따라 다소 널뛰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업계는 이처럼 변화하는 소비자 경향을 반영하여 다양한 여행 상품을 출시하여 수요를 충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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