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표팀, 대만에 12점 차 완패

성진혁 기자 2026. 2. 2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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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3차전
마줄스 신임 감독 데뷔전 ‘쓴맛’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한 한국 남자 농구가 새로운 항해에 나서자마자 암초를 만났다. 한국은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7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3차전에서 홈팀 대만에 65대77로 완패했다.

한국의 이정현이 26일 대만과의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원정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FIBA

작년 12월 한국 감독으로 부임한 라트비아 출신 니콜라이스 마줄스(46) 감독은 데뷔전에서 패배의 책임을 져야 했다. 작년 말 강호 중국에 2연승을 거두고 기세를 올렸던 한국(FIBA 56위)은 B조 최약체로 꼽히는 대만(68위)에 발목을 잡히면서 2승 1패가 됐다. 한국은 3월 1일 오후 2시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FIBA 22위)과 원정 4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하윤기(KT)와 이원석(삼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높이’가 약해졌다. 슛 성공률(31.5%)도 부진했다. 주 득점원 이현중(나가사키)이 18점(8리바운드)을 넣었지만, 대만 선수들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후반에 나온 유기상(LG)이 13점을 넣었다.

한국은 1쿼터 초반 이현중의 3점슛 등으로 7-0 리드를 잡았으나 이내 추격을 허용했고, 전반을 33-43까지 밀렸다. 51-60에서 시작한 4쿼터에도 7분 가까이 2득점에 묶이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이날 중국은 일본과의 원정 경기(오키나와)에서 87대80으로 역전승하며 2패 뒤 첫 승리를 따냈다. 조 순위에선 일본(2승1패·골득실+26)이 선두, 한국(2승1패·골득실+6)이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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