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김여정 담화, 적반하장의 행태…남·남 갈등 조장 꼼수”

양민철 2024. 10. 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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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오늘(13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공지한 문자를 통해 "(김여정 담화는) 끊임없이 도발을 자행하고, 최근엔 저급하고 치졸한 오물 쓰레기 풍선 부양을 해온 북한이 반성은커녕 우리 국민까지 겁박하려는 적반하장의 행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무인기 침투를 비판하는 북한이 정작 지금까지 10여 회 가량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며,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등 잇따른 실정을 만회하기 위해 쓰레기 풍선을 살포해 놓고 마치 민간 단체의 대북 풍선 부양에 원인이 있는 것처럼 책임을 전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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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다시금 수도(평양) 상공에서 한국 무인기가 발견되면 끔찍한 참변이 일어날 것“이라며 위협한 데 대해 국방부는 ”적반하장의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3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공지한 문자를 통해 ”(김여정 담화는) 끊임없이 도발을 자행하고, 최근엔 저급하고 치졸한 오물 쓰레기 풍선 부양을 해온 북한이 반성은커녕 우리 국민까지 겁박하려는 적반하장의 행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무인기 침투를 비판하는 북한이 정작 지금까지 10여 회 가량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며,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등 잇따른 실정을 만회하기 위해 쓰레기 풍선을 살포해 놓고 마치 민간 단체의 대북 풍선 부양에 원인이 있는 것처럼 책임을 전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담화는 남·남 갈등을 조장하여 국면을 전환해 보려는 전형적인 꼼수“라며 ”삐라(전단) 살포 주체도 확인하지 못한 북한이 ’공격 태세‘를 운운하는 건 독재정권이 느끼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북한 당국은 주체도 알 수 없는 ’무인기 삐라‘ 하나 떨어진 것에 놀라 기겁하지 말고 쓰레기 풍선부터 중단해야 한다“며 ”만약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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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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