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가치 증명한 ‘베테랑2’…2024년 좌석판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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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수치로 존재의 이유를 증명했다.
1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15일까지 누적 관객 209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초반이라 향후 좌석판매율은 하락하지만, '파묘'와 '범죄도시4'의 개봉 후 첫 3일 동안 좌석판매율이 각각 38.1%, 27.9% 임을 고려할 때 '베테랑2'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은 올해 개봉된 영화 중 최고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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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수치로 존재의 이유를 증명했다.
1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15일까지 누적 관객 209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사흘 만이다. 이는 최근 1000만 관객을 달성한 ‘파묘’(4일)·‘서울의 봄’(6일)보다 빠른 추이다.
14∼16일 ‘베테랑2’의 매출 점유율은 86.3%다. 2, 3위인 ‘브레드 이발소’(1.9%), ‘사랑의 하츄핑’(1.4%)과는 격차가 크다. 16일 오전 9시 현재 예매율은 74%, 예매관객수는 47만3983명으로 추석 연휴 내내 ‘베테랑2’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베테랑2’의 진가는 ‘좌석판매율’에서 드러난다. 배정된 좌석을 뜻하는 좌석점유율(72.7%) 중 실제 티켓이 판매돼 좌석을 채운 비율인 좌석판매율 역시 40.2%로 큰 격차를 보이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베테랑2’ 상영관 좌석 10자리 중 4자리가 팔린다는 뜻이다.
2024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현재까지 ‘베테랑2’의 좌석판매율은 1위다. ‘파묘’와 ‘범죄도시4’가 각각 22.2%, 21.5%가 각각 2, 3위다. 개봉 초반이라 향후 좌석판매율은 하락하지만, ‘파묘’와 ‘범죄도시4’의 개봉 후 첫 3일 동안 좌석판매율이 각각 38.1%, 27.9% 임을 고려할 때 ‘베테랑2’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은 올해 개봉된 영화 중 최고치라 할 수 있다.
베테랑2’는 1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전편에 안주하지 않고 장르적 변화를 시도하며 류승완 감독의 고민을 드러낸다. 코믹한 요소는 덜어내고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보다 가벼운 터치의 웃음을 기대했던 관객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다.
하지만 통쾌한 판타지를 답습하기 보다는 대중의 열광을 이끌어내는 사적 제재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동시에 단단한 공권력이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어야 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웅변한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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