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꼭대기서 '쿵'…기절하자 발로 차고 침 뱉더니 "장난"
"고소공포증 있다" 애원에도 안 내려줘
경찰엔 "장난이었다" 취지 진술

지게차가 높게 쌓인 물품을 옮기고 있는데요.
그런데 잠시 뒤 지게차 위 물품들이 위태롭게 흔들리더니 이내 무언가가 바닥으로 '쿵' 하고 떨어집니다.
추락한 건 다름 아닌 사람이었습니다.
그때 다른 남성이 급히 나타나더니 쓰러진 남성의 상태를 살피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오늘(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경기도의 한 배송업체에서 근무하던 중 사장의 장난으로 지게차 위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과 인터뷰에서 "(사장이) '팔레트에 타라'고 해서 이제 (물건을) 내리고 나서 내리려고 했더니 그냥 갑자기 (지게차를) 꼭대기까지 올려버렸다"면서 "'고소공포증 있다'며 내려달라고 했는데도 안 내려줬다. 막 흔들리는데 잡을 데가 없어서 그대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제보자는 머리부터 떨어져 잠시 기절했었다고 하는데요.
이때 사장은 쓰러진 제보자를 발로 툭툭 차고 침을 뱉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제보자가 의식을 되찾은 뒤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했지만, 사장은 직원들에게 "부르지 말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사장은 경찰이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신용 가스총에 공포탄을 넣어 직원들을 향해 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사고로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한 제보자는 현재 사장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제보자는 "(해당 사고 이후) 전화 한 통 없었고, 사과 또한 단 한 번도 받지 못 했다"며 "회사가 산재 처리에 대한 안내나 도움을 전혀 주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장은 입장을 묻는 〈사건반장〉 제작진에 "경찰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 전까지는 할 말이 없다"는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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