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사이영상 경쟁자 또 등장! WBC서 한국 울렸던 도미니카 좌완 특급→13K 완봉승 ERA 1.82, 시즌 5승+29.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심재희 기자 2026. 5. 1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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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17일 피츠버그전 완봉승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산체스(오른쪽)가 17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완봉승을 따낸 후 포수 J.T. 리얼무토와 악수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가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삼진을 잡고 포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울렸던 도미니카 출신 좌완 특급 투수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크리스토퍼 산체스(30)가 호투를 이어가며 시즌 5승째를 올렸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의 사이영상 최대 경쟁자로 우뚝 섰다.

산체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 파크에서 펼쳐진 2026 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9이닝을 먹어치우며 승리 투수가 됐다. 9이닝 6피안타 무4사구 13탈삼진을 기록하며 6-0 승리 주역이 됐다.

108개의 공을 던졌다. 74번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을 정도로 정확한 제구를 보였다. '알고도 못 친다'는 싱커를 주무기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최고 시속 96마일(약 154.5km)이 넘는 싱커로 상대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단 3가지 구종으로 상대 타자들을 잡고 완봉승을 따냈다.

완봉승을 앞둔 9회에 엄청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공 배합을 바꿨다. 싱커를 버리고 체인지업 위주로 공을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마지막엔 슬라이더와 싱커를 다시 섞으며 땅볼을 유도하고 완봉승을 확정지었다. 100구가 넘은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스스로 경기를 끝냈다.

17일 피츠버그전에서 공을 뿌리는 산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5승(2패)째를 따냈다. 10번 선발 등판해 64.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 자책점(ERA) 1.82를 찍었다. 볼넷 14개 탈삼진 80개 피안타율 0.251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20을 마크했다. 6일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8이닝 3피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둔 데 이어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또 승리를 따냈다. 이날 3연승을 신고했고, 최근 29.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MLB닷컴은 "산체스가 29.1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조명했다.

산체는 2026 WBC 8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짠물 투구'를 펼쳤다.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도미니카공화국의 7회 10-0 콜드 승을 이끌었다. 자연스럽게 오타니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으로 눈이 쏠린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서 3승 2패 ERA 0.82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한 피츠버그의 폴 스킨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제이콥 미저라우스키도 후보군이다. 스킨스는 6승 2패 ERA 1.98, 미저라우스키는 3승 2패 ERA 2.12를 마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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