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피플] 인천시 교육 역점정책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

"2025년 제15차 라마르 총회... 인천습지교육 우수사례 발표 예정"
"인천지역 전체 5개의 결대로진로센터 통해 진로교육망 형성"
"제37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23명 수상자 배출"
도성훈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굿모닝 인천, 이도형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진행 : 이도형 앵커
■ 인터뷰 : 도성훈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도형 : 경인방송FM 90.7MHz <굿모닝 인천> 이도형입니다. 이슈앤피플 시간인데요.
오늘은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과 인천시 교육정책 현안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 도성훈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도성훈입니다.

◆ 이도형 : 교육감님 벌써 올해의 절반이, 6월 달입니다. 지난 한 달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 도성훈 :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날씨도 참 좋았는데요.

우선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SA등급을 받았습니다. 시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더없이 귀중한 결과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렇게 만들어주신 우리 인천교육청 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아주 특이하게 우리 인천교육청에 2022년 학교습지결의안이 람사르 총회에서 있었는데요.

내년에 다시 15차 람사르 총회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열립니다. 그런데 이 사무총장께서 저희 교육청을 방문하셨어요.

무손다 뭄바라고 하는 172개국이 가입돼 있는 람사르 협약 사무총장께서 저희 교육청을 방문해서 '인천 습지교육의 우수 사례를 세계적으로 공유해 달라' 그래서 초청하기 위해서 방문을 했는데요.

우리 교육청에서는 바다 학교, 그리고 몽골과 홍콩, 중국, 일본과 함께 하는 그런 람사르 습지 교육, 에코벨트, 연안에코벨트라고 하는 그런 사업들을 저희들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바로 그런 '사례들이 세계적으로 공유되면 좋겠다.

그것을 발표해달라'라고 하는 그런 요청 차 방문을 했습니다.

◆ 이도형 : 그런데 이 람사르협약 사무총장이면 나름 대단한 인물인데 어떻게 인천시교육청까지 습지 교육을 우수 사례를 어떻게 알고 이걸 해달라고 시교육청까지 방문했을까요?

◇ 도성훈 : 저희가 금년에 제2차 한국습지학교 네트워크총회를 인천에서 했어요.

그래서 제주, 경남, 전남교육청, 그리고 인천교육청, 이렇게 4개 교육청이 네트워크를 구성했고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아시아네트워크 구축이 되는 그 과정 속에서 이 람사르 협약의 정신을 가장 잘 살리고 있는 그런 사업들을 한국에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래서 세계적인 우수 사례로 발표를 해 달라, 이런 요청이 있었습니다.

◆ 이도형 : 우리 인천시교육청에서요. 습지교육을 좀 잘 어떻게 하고 있길래 이렇게 사무총장이 방문했을까요?

◇ 도성훈 : 일단 그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를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4차례, 벌써 금년에 두 차례,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들 시민들이 함께 배를 타고 작년에 1천 명이 다녀왔고요.

금년에도 두 차례가 이미 실시가 돼서 아이들이 가기 전에 자료를 읽고, 준비를 하고 그리고 섬에 가서 자연에 대한 체험을 직접 하고 섬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오면서 쓰고 함께 나누는 '읽걷쓰' 기반의 바다학교를 운영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몽골학생들과 연대해서 몽골의 습지 방문을 저희들이 하고 있고 또 작년에는 홍콩의 마이포 습지, 이곳을 우리 학생들 12명이 찾아가서 홍콩학생들과 함께 이 습지 교육과 관련된 활동을 하게 되는데 거기에 갔던 우리 학생이 인천에서 표식을 해뒀던 저어새가 그 '홍콩 마이포 습지에서 봤다' 그러면서 굉장히 신기해하면서 이 '습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실감하고 있다'는 그런 소감을 들은 바가 있습니다.

◆ 이도형 : 그런 내용을 2025년 제15차 람사르 총회에서 발표를 하시는 거네요?

◇ 도성훈 : 네. 172개국이 참가국인데 거기서 사례를 발표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 이도형 : 그러면 교육감님이 직접 가셔서 발표하십니까?

◇ 도성훈 : 제가 간다고 일단 약속을 했습니다.

◆ 이도형 : 알겠습니다. 우리 또 인천 습지교육의 우수 사례를 람사르 총회에서 이게 발표된다는 좋은 소식이었고요.
또 근황 좀 더 소개해 주실까요?

◇ 도성훈 : 네. 작년에 우리 인천에서 제1회로 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있었어요. 102편이 출품이 됐었는데 그 가운데서 우수작들을 금년에 열리는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제출을 했는데, 10편이 본선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5편은 외국 작품이 올라가고요. 다섯 작품은 국내 작품이 올라가는데 그 국내 작품 5개 가운데 4작품이 인천학생들이 출품한 작품이 올라가게 됐어요.

그래서 아주 놀라운 그런 성과를 거두게 됐고 그 6개의 작품은 특별히 KBS에서 지지난주부터 이제 방송이 방영이 시작이 돼서, 앞으로 7월 10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작품이 KBS를 통해서 방송이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저를 명예사회복지사로 위촉을 했어요.

우리나라에서 28번째라고 하고요. 우리 인천교육청에 교육복지사 충원을 42%까지 하게 되는데 우리나라 평균이 15%거든요.

그래서 이제 상당히 높은 비율로 교육복지사를 채용을 했고 이 42%는 미국 수준의 사회복지사 채용 정도의 그런 수준에 도달한다, 이렇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 이도형 :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아까 28번째 명예사회복지사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게 뭐 물론 사회복지사에게 기여를 하신 분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아니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사회복지사, 명예사회복지사는 흔치 않은 일인 것 같은데요?

◇ 도성훈 : 글쎄 제가 알기로는 두 번째로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도형 : 그게 흔한 일이 아닙니다. 이게 그만큼 전국 평균에 비해서 인천의 평균이 42%라는 수치가 상당히 대단하네요.

◇ 도성훈 : 네. 그래서 그런 일이 있었고. 그 다음에 얼마 전에 전국소년체전이 있었어요.

그 103개의 메달을 우리 인천에서 이렇게 받게 됐고. 우리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서 제가 경기장을 많이 찾아다녔는데 특별히 이렇게 기억에 남는 것은 금메달을 받았던 검도선수들이 사진을 찍는데 무릎을 꿇었는데 그 발바닥이 제 눈앞에 보였어요. 그런데 그 발바닥에 반창고들이 몇 개가 이렇게 붙여져 있고 이 맨발을, 맨발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그 앞발바닥이 막 헐었다 이렇게 굳었다 이런 과정이 아주 역력하게 드러난 그 발바닥을 보면서 꿈 발바닥이구나.
그러면서 그 꿈 발바닥이 만들어지기까지 시간과 노력의 흔적이 감동적으로 제가 다가왔습니다. 그 다음에 강화의 관사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교직원분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또 입주 대기자들의 해소를 하기 위한 그런 간담회를 저희들이 진행을 했고요.

25년 8월까지 80세대를 추가 신축하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다른 대책도 준비를 해놓고 있으니까. 우리 조금 힘드시더라도 우리 선생님들과 직원 여러분들 좀 참고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온라인학교 개소, 결대로진로센터 개소, 또 천체투영관, 이런 것들이 문을 열게 됐습니다.

◆ 이도형 : 그래요? 방금 말씀하신 온라인학교, 결대로진로센터, 이게 문 열었다고 했는데, 어떤 겁니까?

◇ 도성훈 : 온라인학교는 코로나 때 우리 새로운 방법의 하나로 대중화됐잖아요? 원격수업이라고 하는 겁니다.

줌 수업 그래서 고교학점제를 대비하고, 개별 맞춤형 수업을 위한 학점인증형 각종학교예요.

우리 학교에서 개설할 수 없는 스마트 농업, 우주항공 등 신기술, 신성장 산업 관련해서 89개의 강좌가 개설이 돼 있고요. 일반학교에서는 너무나 숫자가 적거나, 또 교사 수급문제로 과목 개설이 어려울 때 교육청에서 개설해 줌으로써 과목 선택권을 보장해 주는 그런 제도이고요. 작년에 9월 달에 시작을 했어요.

한 300여 명이 신청했는데, 금년에는 5배가 늘어나서 1,450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그 만큼 학생들의 결대로 성장을 위해서 다양한 과목들을 개설하게 된 것이죠.

제가 직접 이렇게 참여를 했는데, 200km 이상 떨어져 있는 백령도 학생들, 그리고 근처에 있는 계산여고 학생들이 함께 수업하는 것도 가능하고. 끊김 현상도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지자체나 국방부와 같이 이런 기관들과 다양한 경로로 협력한 결과이고요.

◆ 이도형 : 이게 온라인학교 얘기죠? 결대로진로센터는 뭡니까?

◇ 도성훈 : 결대로진로센터는 상시 진로상담이 가능한 센터로, 제 공약 사업입니다. 코로나 3년 아이들은 성장을 하고 있는데 배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그런 어려운 시기를 보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희 인천에서는 사이버진로교육원을 만들었고 이 개원한 지 2년 정도 됐는데, 20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상당히 많이 활용이 되고 있고, 또 오프라인으로 1,306명의 진로직업멘토단, 수시·정시 지원단, 이런 체제를 갖추고 우리 아이들의 꿈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이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의 거점센터 온라인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게 하기 위한 거점센터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결대로진로센터입니다.

그래서 일과 중에는 체험 중심 또 방과 후에는 상담 중심으로 운영을 할 것이고요. 금년 연말 정도 되면 강화지역의 강남 중에 추가 센터를 개소하고 내년에는 3개를 더 만들어서 인천지역 전체적으로 5개의 결대로진로센터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촘촘한 진로교육망을 만들고 있습니다.

◆ 이도형 : 온라인학교와 결대로진로센터에 관한 소개해 주셨고요.

또 매번 교육감님 채용시장 변화와 교육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은 어떤 내용입니까?

◇ 도성훈 : 오늘은 스타트업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려고 그러는데요. 스타트업이 워낙 인기가 많아 학벌 좋은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이게 대표적인 오해입니다. 스타트업이 요즘 뜨는 이유는 사회적으로 현재 젊은이들이 일반 직장생활만으로는 자기 역량을 발휘하기 어렵다, 이런 판단이 있다고 그러고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기업가 정신, 또 모호한 곳에서 길 찾기, 이거 모험이죠. 모험을 좋아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또 높은 협업을 할 줄 아는 그런 역량을 길러줘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현재 23년 2월자로 전 세계 유니콘기업이 한 1,204개 정도 됩니다.

그 가운데 한국은 22개예요. 인천에는 없어요.
아직은 그래서 인천의 유니콘기업 3개만 생겨도 핵심 인력 한 1만 명 정도가 필요한데. 그러면 우리 인천 학생들이 인천에서 공부하고, 인천에서 직업도 갖고, 인천에서 정주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스타트업 채용의 특징은 첫 번째로는 IT기업과 비슷하게 학벌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으면서 역량을 중시한다고 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로 스타트업에서 강조하는 두 가지는 실무역량과 조직문화 적합성, 영어로는 컬처핏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스타트업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실무역량이 굉장히 중요하고 또 예를 들어서 게임회사 OPGG라고 하는 회사가 있는데. 거기에서는 기업문화에 녹아들 수 있는 인재를 찾기 위해서 면접만 서너 번 정도 이렇게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로는 직원들 사이의 협업과 소통을 매우 중시합니다.

당근마켓은 타인에 대한 존중심을 강조하고 있고 두들린이라고 하는 채용 기업은 따뜻한 커뮤니케이션 이런 방식으로 소통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고.

네 번째도 이거 굉장히 중요한 건데요. 기술 중심 창업만이 아니라 아이디어 중심의 창업이 늘고 있다.

그래서 현재를 아이디어 자본주의라고도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문과생에게도 불리하지 않다.

그래서 제가 가정과 우리 학교에다가 이렇게 당부를 좀 드리고 싶은 것은 아이들이 무언가 하고자 할 때 비판하지 마라 기다려 주십시오.

◆ 이도형 : 격려와 응원을 해야 된다? 채용시장의 변화와 교육, 오늘 스타트업, 창업 기업에 대한 얘기 좀 해 주셨고요.

읽기, 걷기, 쓰기 인천은 '읽걷쓰'한다. 인천 교육의 브랜드 사업이죠? '읽걷쓰' 사례 매번 소개해 주고 계신데요. 오늘은 어떤 내용입니까?

◇ 도성훈 : 네. 오늘은 한 학교에서 했던 '읽걷쓰' 기반의 발명교육의 사례를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명신여고라고 부평에 있는 학교인데요. 187건의 특허를 출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금년이죠? 제37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23명의 수상자를 배출을 했습니다. 작년에 14명 받았는데, 9명이 더 늘어서 특허우수학교가 된 그런 사례인데요.

어떻게 이런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을까 이렇게 물어보니까 우선 인천에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3까지 1인 1노트북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노트북을 받으면서 모든 학생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고 하는 것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읽걷쓰를 적용했다'라고 하는 것인데 과거에는 공부 따로, 조사 따로, 발명 따로. 이렇게 모두 따로따로 진행을 했었는데 '읽걷쓰'를 통해서 적용을 하다 보니까 발명에 대한 공부를 하고 또 그다음에 다양한 전문가들을 선생님과 학생이 직접 만나러 다니고 걷는 거죠. 여기서 얻은 생각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발명계획서를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읽걷쓰'라고 하는 것은 바로 통합교육이다라고 하는 것이고요.

이 발명교육을 지도했던 선생님께서는 '읽걷쓰'가 우리 선생님들에게 선물을 주었다,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그래서 왜 선물이냐고 물으니까 아이들과의 신뢰를 형성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걷기 직접 경험이었다는 것인데요. 선생님이 학생들과 함께 직접 전문가들을 찾아다니고 공부하다 보니까 선생님이 말씀을 하면 아, 선생님이 나를 위해서 말씀하시는 거구나, 더 노력해야지,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다가왔고 선생님이 하는 말씀을 자기 내적 동기로 만들어가는 그런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선물을 받았다, 이렇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 이도형 : 그렇군요?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교육감님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이슈앤피플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과 함께했습니다.

김국 PD asdf@ifm.kr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