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빼주세요"가 배달 꿀팁?…악랄한 꼼수에 뒷목잡은 사장님

김지산 기자 2024. 2. 25.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달 주문에서 특정 식자재를 넣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식당 실수로 재료를 넣는 바람에 식당이 한 번 더 음식을 조리해 배달하는 해프닝을 '배달꿀팁'이라며 공유하는 맘카페가 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배달꿀팁 있다던데 배달 시킬 때 버섯 빼달라고 한다네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 두 번 중 한 번은 식당 실수로 버섯을 넣고 조리를 해온다고 했다.

고객은 식사 전 버섯 유무를 살펴볼 일이 없어 식당으로서는 잘못 조리해 배달된 음식을 돌려받기 애매한 상황이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달 주문에서 특정 식자재를 넣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식당 실수로 재료를 넣는 바람에 식당이 한 번 더 음식을 조리해 배달하는 해프닝을 '배달꿀팁'이라며 공유하는 맘카페가 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랄한 노하우에 자영업자들이 경악했다.

2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맘카페 아줌마 댓글 읽고 충격먹었네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글쓴이는 "배달꿀팁 있다던데 배달 시킬 때 버섯 빼달라고 한다네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 두 번 중 한 번은 식당 실수로 버섯을 넣고 조리를 해온다고 했다. 주문 고객이 다시 조리를 해달라고 하면 이미 배달된 것을 포함해 두 번 먹을 수 있다는 것.

배달원이 버섯 포함 여부를 알지 못한 채 돌아가면 고객은 식사를 하던 중 버섯이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식당에 재조리를 요청한다. 고객은 식사 전 버섯 유무를 살펴볼 일이 없어 식당으로서는 잘못 조리해 배달된 음식을 돌려받기 애매한 상황이 된다.

글쓴이는 "물론 버섯을 넣은 가게 잘못이지만 똑똑한 건지 소름 돋는다"며 "저도 요청사항 저런거 많이 봤다. 실수 조심해야겠다"고 부연했다.

파렴치한 수법에 자영업자들은 혀를 찼다. 자영업자들은 "인과응보, 자기 아이에게 돌아간다. 없어도 정직하게 살아야지", "자식 키우는 엄마들이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니", "요즘 맘카페에서 저런 글 올리면 욕 먹고 강퇴당한다"고 썼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