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늘한 바람이 계절을 바꾸는 11월, 따뜻한 기후로 알려진 제주에 첫눈이 내려앉았습니다.
그 설렘의 무대는 다름 아닌 한라산 1100고지. 해발 1,100m 고도에 위치한 이곳은 겨울의 시작을 누구보다 먼저 맞이하는 제주의 관문이자, 겨울 드라이브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눈 덮인 숲길과 산 능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이브는 그야말로 낭만 그 자체
❄️한라산 1100고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 중간 지점, 이름 그대로 1,100m 높이에 자리한 이 고지는 이른 아침 첫눈이 내리며 눈꽃세상이 되었습니다.
한라산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이 길은 겨울이 되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제주 대표 드라이브 코스로 변신합니다.

1100고지를 지나는 도로 양옆으로는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아 마치 동화 속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차량을 타고 천천히 달리면 유려한 산 능선과 눈꽃으로 물든 나무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한라산 정상의 장엄한 자태까지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설경이 반깁니다.
🌿 람사르 습지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1100고지 습지'. 한라산의 녹은 눈과 빗물이 모여 형성된 이 고산 습지는 2009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흰뺨검둥오리, 벌매 같은 철새와 함께 멸종 위기종이 서식하는 이곳은 자연 관찰의 명소이자 겨울철 특별한 조우가 가능한 장소입니다.

1100고지에는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데크 탐방로도 마련되어 있어요.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이 길은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해 습지를 따라 이어집니다.
사계절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이 길 위에서는 생태 해설과 함께 제주 자연을 더욱 깊이 있게 만날 수 있죠.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 여행 팁 & 관람 안내

💰 입장료: 없음 (무료 개방)
🕘 소요시간: 데크 산책로 약 30분, 드라이브 포함 1~2시간 추천
📅 추천 방문 시기: 11월 중순~2월 초 (첫눈~겨울 절정기)
🚗 자가용 이용 시: 1100고지휴게소 인근 주차장 이용 필수 (불법 주정차 단속)
🚌 대중교통:
601번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또는 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남) 하차 → 240번 환승 → 1100고지휴게소(북) 하차 후 도보 1분
또는 800, 801, 800-1번 → 회수마을회관 하차 → 240번 환승
☎️ 문의: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064-747-9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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