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방법

조회 1252025. 3. 12.

어릴 적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 속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흔히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만성 피로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초기에는 두통, 발열, 몸살, 근육통, 피부 감각 저하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후 3~4일 후에는 띠 모양의 붉은 발진이 발생하며, 팥알 크기의 수포와 함께 불에 타는 듯한 느낌,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 전기가 오는 듯한 극심한 통증으로 발전합니다. 드물게 발진이나 수포 없이도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감기 몸살로 오인하기 쉽지만, 대응이 늦어질수록 폐렴, 소변 장애, 보행 장애, 얼굴 마비, 실명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치료의 골든타임은 피부 병변 발생 후 72시간(3일) 이내로, 이 기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적시에 투여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염증이 신경을 손상시켜 통증 신호 전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치료 후에도 4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불면증,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 정신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백신은 바이러스의 활성화를 억제하여 9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이며, 발생하더라도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도 필수적입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며,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루 153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며 햇볕을 쬐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상포진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예방과 조기 치료로 그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대상포진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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