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작년 마약정보 3만건 포착‥방심위 자체모니터링 21%뿐"

이훈기 국회의원 [사진제공:연합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해 온라인에서 3만여 건의 마약류 매매 정보를 차단·삭제했지만, 이 가운데 21%만 자체 모니터링에서 포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제출받은 방심위 자료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해 심사한 온라인 마약류 매매 정보 3만 5백여 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만 5천2백여 건은 일반 시민 제보 등 민원으로, 8천9백여 건은 검경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 요청으로 심사에 나섰습니다.

반면, 방심위가 자체 모니터링에서 포착하고 조치한 사례는 6천3백여 건으로 21%에 불과했습니다.

방심위는 또 심사 대상 중 2만 8천여 건은 접속차단 조치를, 2천여 건은 삭제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7685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