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충돌..."이재명 방탄" vs "여사, 비선 실세"
야당 "비선 실세 김건희 여사…대통령 탄핵 사유?"
여당 "문다혜, 근신은커녕 음주운전…합당한 수사"
[앵커]
오늘(11일)로 국정감사가 나흘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공방은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이재명 방탄'을 위해 탄핵안을 남발하고 있다고 반발했고, 야당은 김건희 여사를 비선 실세로 표현하며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례까지 소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오늘 국정감사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우선 오늘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헌법재판소 국정감사가 진행됐습니다.
헌재에서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만큼, 여당은 야당의 '검사 탄핵' 남발을 문제 삼았고 결국, 이는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압박하기 위한 거라며 그 정당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반면, 야당은 김건희 여사를 비선 실세라고 표현하며 공천 개입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사건 등이 대통령 탄핵 사유가 될 여지가 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난타전이 이어졌는데요.
여당 의원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음주운전 사고를 놓고, 검찰 조사를 앞두고 근신은 못 할망정 음주운전이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합당한 결과를 내리는지 지켜볼 거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에 야당은 다혜 씨 인사청문회가 아니라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의 마포대교 방문을 언급하며 통치권자의 현장시찰 같은 행보였다고 역공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앵커]
5일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 선거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부터 사전 투표가 시작됐죠?
[기자]
오늘(11일) 아침 6시부터 서울교육감과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곡성 군수를 뽑기 위한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지자체장 사전투표율만 보면 오후 3시 반 기준, 서울은 2.14%, 부산은 6.53%, 인천은 11.15%, 전남은 19.09%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강세지역인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부산 금정의 경우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인천 강화는 무소속 후보가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역전극을 노리는 민주당은 오늘 부산을 찾아 유세를 이어가는 데, 이재명 대표는 전남 영광을 찾습니다.
전남 영광·곡성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이지만, 영광의 경우 진보당 후보가 급부상하는 점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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