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사, 다시 협상 테이블로…저녁 7시 교섭 재개

이세현 기자 2022. 11. 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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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3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늘(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노사 양측이 저녁 7시 다시 교섭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측이 오늘 오전 노조에 보낸 공문에는 구체적 협상안이나 시한에 대한 언급 없이 합의 도출을 위해 속개를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어제(29일) 오후 사측이 제시한 구조조정 유보와 인력 충원 방안을 두고 8시간 동안 실무협상을 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후 어제 밤 10시쯤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교섭이 결렬되자 양대 노조는 예고한 대로 오늘 새벽 6시 30분 전후 주간 근무 시작 시점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입니다.

공사와 서울시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간대 평상시와 같은 운행률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대체 인력이 적은 낮 시간대 운행률은 평상시의 70%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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