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 이긴 당대표 쫓아내려 이 사달…누구 잘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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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본인과 윤석열 대통령 및 친윤계 의원들과의 갈등에 대해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지를 꼭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12일 오후 KBS '뉴스를 만나다'에 출연해 '1년간 이 전 대표와 대통령·윤핵관 간 갈등에 있어 잘잘못을 떠나 권력투쟁적인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긴 당대표를 쫓아내기 위해 1년 내내 이 사달이 났다"고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들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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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본인과 윤석열 대통령 및 친윤계 의원들과의 갈등에 대해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지를 꼭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12일 오후 KBS ‘뉴스를 만나다’에 출연해 ‘1년간 이 전 대표와 대통령·윤핵관 간 갈등에 있어 잘잘못을 떠나 권력투쟁적인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긴 당대표를 쫓아내기 위해 1년 내내 이 사달이 났다"고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들을 비판했다. 그는 "제 임기가 원래 올해 6월까지"라며 "가만있어도 아무 일 없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준석 공이 없다고 했다"며 "그러더니 대선 단일화한 안철수의 공도 없다. 나경원의 공도 없다고 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누가 뭘 잘못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직계로 꼽히는 천하람 후보가 최근 의원들에게 ‘이준석과 갈라서라’는 말을 듣는 것에 대해 "제가 2017년 바른정당에 가고 정치적으로 한 단계씩 성장할 때마다 사람들이 제게 ‘유승민을 버리라’고 했다"며 "하지만 그건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다. 저는 유승민 전 대표와 인연을 유지하며 당대표를 했고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수 있겠냐’는 질문에 "총선이라는 큰 장을 앞두고 많은 예측이 나오지만, 총선 3~4개월 전까지는 그런 예측들이 무의미하다"며 "저는 바른미래당에 있어 공천을 못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21대 국회에 공천을 받아 출마했고 지역구에서 최다 득표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엄석대로 비유하는 등의 강경한 발언이 과하다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정말 과한 건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진박이니 뭐니 하며 사람들을 린치하고 총선에서 져서 의석수에 밀려 탄핵당한 것"이라며 "지금해서 반추해보면 친박과 진박의 폭주를 못 막았던 게 너무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누군가는 그런 걸 비판하고 막았어야 했는데 그때는 폐족처럼 살다가 지금 먹고 살만해지니 밥그릇을 찾아가는 사람들"이라며 "(비판을 할 수 있어야) 살아있는 정당이고, 아첨은 아무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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