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7월 한 달간 아이오닉6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공개되자 기존 차주들 사이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본 300만 원 할인부터 국고·지자체 보조금, 세금 감면, 청년층 추가 혜택까지 모두 적용하면 최대 2,412만 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구매가가 2,000만 원대 초중반까지 낮아지면서, 이미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먼저 산 사람만 바보가 됐다”는 자조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현대차가 내놓은 이번 할인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본 할인과 다양한 추가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기본 할인 300만 원 제공

현대차는 아이오닉6 구매 고객에게 기본 300만 원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2025년 5월 이전 생산 차량은 추가 100만 원, 전시차 구매 시 20만 원의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다. 전기차 구매 시 적용되는 국고 보조금 635만 원과 지역별 지자체 보조금 최대 997만 원까지 활용하면 실구매가는 크게 낮아진다.
또한 전기차 세제 혜택도 크다. 개별소비세 30% 인하와 교육세 면제가 적용되면서 초기 부담이 줄어든다.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를 매각 후 15일 내 신차를 계약 시 200만 원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여기에 노후차 특별조건 30만 원, 베네피아 제휴 할인 10만 원, 현대카드 블루 세이브 오토 30만 원,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사용 40만 원 등도 조합할 수 있어, 총 혜택 규모가 커진다. 이러한 할인을 최대한 활용하면 실구매가는 약 2,283만 원까지 낮아진다.
청년층 EV 첫차 혜택, 2,412만 원 절감

현대차는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만 34세 이하 ‘청년 EV 생애 첫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청년 구매자는 50만 원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정부 보조금과 별도로 적용이 가능하다. 이를 포함하면 총 혜택은 2,412만 원에 달하며, 전기차 특유의 높은 초기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더 뉴 아이오닉6는 전장 4,925mm·전폭 1,880mm·전고 1,495mm·휠베이스 2,950mm로 설계된 현대차의 최신 전기 세단이다. 공기저항계수 0.21을 구현한 유선형 루프라인, 액티브 에어플랩, 후면 리어 스포일러와 픽셀 타입 테일램프는 공기역학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 84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최대 562km 주행거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덕분에 확보한 넓은 실내, 기존 옵션이던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었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내비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 주행 보조 시스템도 충실히 탑재됐다.
전기차 판매 부진 타개

이번 아이오닉6 할인은 현대차가 전기차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배터리 원가 부담,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자, 제조사들은 공격적 할인으로 판매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신차 출시 후 불과 몇 달 만에 수백만 원의 혜택이 제공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리 사지 말껄”이라는 글이 이어진다. 자동차 업계는 “단기 판매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가격 정책 신뢰도와 고객 만족도 관리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