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올리자" 밸류업 프로그램‥자발적 참여에 인센티브
[뉴스데스크]
◀ 앵커 ▶
잇따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일본 증시와는 달리 우리 주식시장의 상황은 그리 신통치가 않습니다.
오늘 정부가 우리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는데요.
기업이 자발적으로 기업 가치를 올릴 방안을 공시하면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먼저 김세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매출 262조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자동차그룹.
2년 연속 글로벌 완성차 3위를 기록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주식이 저평가됐는지를 볼 때 주로 쓰이는 주가순자산비율, PBR의 경우 현대차는 0.51, 기업이 망해 청산을 해도, 갖고 있는 자산의 가치가 전체 주가의 2배 가까이 된다는 뜻입니다.
일본의 도요타나 미국의 테슬라와 비교해보면 확연히 저평가 됐습니다.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최근 10년 평균 PBR 수치는 선진국 평균의 절반 이하고, 대만이나 인도 보다도 훨씬 낮습니다.
정부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존재한다고 보고 주가를 올리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각 기업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를 올릴 방안을 공시하면 우수기업을 선정해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세제 지원 방안은 준비되는 것부터 발표할 계획입니다. 상법 개정 추진과 함께 추가적인 방안도 다각도로…"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들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하고,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 즉 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 같은 기관들이 투자할 때도 밸류업 지수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연일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일본증시의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처럼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구조로, 기업들이 불참한다고 해도 불이익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김경배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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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조윤기, 김경배 / 영상편집: 송지원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471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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