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대출규제 안 받아요" 시세차익만 10억 예상되는 마지막 '서울 신축' 청약


정부에서 수도권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책'을 시행한 이후, 서울 아파트 전체 매매 거래량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이 규제 이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고 체결된 매매 계약 중 일부는 150건 이상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수요자들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청약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은 물론, 공급을 준비 중이던 건설사들까지 청약 일정 재조정을 검토해야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출 규제를 피한 마지막 '틈새 단지'로 주목받는 서울의 고급 분양 아파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들어서는 '오티에르 포레'는 최근 견본주택 공개 이후 높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해당 단지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바로 6·27 대출 규제 시행 이전에 분양 공고를 냈기에 신용 요건만 충족하면 주담대 한도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성수 '오티에르 포레'는 지하 3층~지상 20층, 총 3개 동 규모에 287가구로 구성된 민간분양 단지로 일반 분양 물량은 88가구, 전용면적 39~104㎡ 사이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지난 4일 견본주택을 찾은 관람객들은 사전 예약제로 입장했음에도 모든 시간대 예약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현장에는 신혼부부부터 60~70대 부모 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볼 수 있었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17억7,000만~19억9,000만 원, 전용 84㎡는 24억1,000만~24억8,000만 원으로 책정되며 평당 약 7,380만 원 수준이다.
상당히 가격이 높은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성수동에서 8년 만에 나온 민간 아파트 청약인 만큼 입지와 희소성, 미래 시세차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 10~15억원 예상돼

실제로 인근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트리마제 등의 거래 사례는 수십억 원대 실거래가를 기록하고 있기에 청약에 당첨만 되면 10~15억 상당의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장에선 자녀를 위한 '대리 청약' 목적의 부모 세대 방문도 적지 않았다. 70대 노부부는 "아들이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살펴보러 왔다"라며 "서울숲 근처인데다 전매제한도 1년밖에 안 된다고 하길래 안 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공급 물량이 적어 청약 경쟁률은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형 이상 평형인 84㎡ 이상 타입은 가구 수 자체가 적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이로 인해 비교적 공급이 많은 59㎡ 이하 평형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청약 일정은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에는 1순위 접수, 9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16일 발표되며 서류 접수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정당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7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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