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과 강, 문화와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산업도시로만 알고 있다면 큰 오산.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자연 명소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고즈넉한 장소들이 기다리고 있죠.
이번에는 봄나들이, 가족 여행, 혹은 주말 드라이브로 딱 좋은 구미 대표 여행지 6곳을 소개합니다. '힐링'과 '인생샷'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번 리스트를 꼭 참고하세요.
1. 금오산 케이블카 – 하늘을 나는 듯한 풍경

구미를 대표하는 금오산은 해발 976m로 비교적 완만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입니다. 금오산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탁 트인 구미 시내와 낙동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압도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에는 연둣빛 물결,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의 향연이 펼쳐져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정상 부근에는 야생화 군락지와 스카이워크도 있어, 짧은 산책과 함께 시원한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 팁: 케이블카 왕복 이용 후, 금오산성 또는 대혜폭포까지 가볍게 산책 코스를 연결하면 더 알찬 코스를 완성할 수 있어요!
2. 도리사 – 천년 고찰에서 만나는 깊은 고요

금오산 자락에 자리 잡은 도리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국내 최초의 사찰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도리사 대웅전과 삼층석탑은 한국 전통건축미를 그대로 보여주며,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사색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도리사 경내를 걷다 보면 봄이면 벚꽃, 여름이면 짙은 녹음, 가을이면 은은한 단풍이 사찰과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시간이 느려지는’ 경험을 할 수 있죠.
※ 팁: 도리사 입구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하지만, 일부 구간은 도보 산책을 추천합니다. 걷는 동안 더 깊이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다온숲 – 도심 속 비밀 정원

구미 산업단지 한복판에 이렇게 싱그러운 숲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다온숲은 도심 한복판에 조성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푸르른 잔디밭과 정원, 조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휴식과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잔디밭에서 소풍을, 연인과 함께라면 숲속 벤치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그만입니다. 특히 날씨 좋은 주말이면 작은 야외 행사나 플리마켓이 열리기도 해 구경하는 재미까지 있습니다.
※ 팁: 다온숲 근처에는 맛집과 카페들도 많아, 산책 후 브런치 코스를 함께 계획하면 완벽한 하루 코스를 만들 수 있어요.
4. 문수사 – 절벽 위에서 만나는 선경

아찔한 절벽 끝에 세워진 사찰, 문수사는 이름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품고 있습니다. 사찰 입구에서부터 경사진 길을 따라 오르면, 절벽 너머로 펼쳐지는 탁 트인 남구미 일대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문수대불을 비롯해 작은 암자들이 절벽을 따라 오밀조밀 이어져 있어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사찰 특유의 청명한 분위기와 자연이 어우러져 '조용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팁: 새벽이나 이른 아침 방문 시, 운무가 낀 절벽 위 문수사는 더없이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5. 지산샛강생태공원 –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생태 여행

지산샛강생태공원은 낙동강 지류인 샛강을 따라 조성된 생태공원입니다. 큰고니 부부 조형물을 중심으로 꾸며진 이곳은 다양한 철새와 습지 식물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형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맑은 강바람과 푸르른 강변이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 아래 강변을 따라 걷는 기분은 힐링 그 자체입니다.
※ 팁: 새벽이나 이른 아침엔 철새 관찰이 특히 활발하니, 카메라를 꼭 챙기세요!
6. 신평벽화마을 – 골목골목 물든 색감 여행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알록달록한 골목길이 매력적인 신평벽화마을입니다. 낡은 골목을 캔버스 삼아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벽화들이 마을 전체를 밝게 물들였습니다.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부터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벽화까지, 곳곳이 포토존입니다. 짧은 산책 코스로도 좋고, 친구, 연인과 함께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게다가 벽화 속에 숨겨진 다양한 테마를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팁: 날씨 좋은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 선명한 색감의 벽화들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요.
구미, 알고 보니 숨은 명소 천국!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도, 고즈넉한 사찰 여행을 원하는 사람도, 감성 가득한 골목을 걷고 싶은 사람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도시, 구미.
이번 주말에는 가벼운 가방과 설레는 마음 하나 챙겨, 구미의 숨은 매력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지금 이 시즌에는 야시장도 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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