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간판 프리미엄 세단, A6가 곧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 시장에 상륙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인증을 마치며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됐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 함께 독일 프리미엄 3사의 한 축을 맡아온 A6이기에 이번 세대 교체의 의미는 더 크다. 현행 모델은 2025년 7월 기준 56대 판매를 끝으로 사실상 재고를 모두 소진했고, 아우디코리아의 대규모 프로모션 역시 신형 출시를 앞둔 포석이었다.

9세대 A6는 내연기관 기반 최신 PPC 플랫폼을 적용해 세단과 왜건(아반트) 두 가지 형태로 선보인다. 유럽에서는 올해 3월 왜건, 4월 세단을 공개와 동시에 출고를 시작했고, 북미는 2025년 말~2026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북미보다 조금 늦을 전망이지만, 이미 국내 도로에서 테스트 주행이 포착된 만큼 공식 발표가 멀지 않았다.

디자인은 한층 날렵해졌다. 공기저항계수 0.23Cd로 브랜드 내연기관 모델 중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을 달성했다. 전장은 4,990mm, 휠베이스는 2,927mm로 기존보다 살짝 늘어나 실내 공간과 주행 안정성이 개선됐다. 전면부의 날카로운 헤드램프, 입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매끄러운 측면 라인이 어우러져 세련된 비율을 완성했다.

실내는 하이테크 감성을 극대화했다. 11.9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4.5인치 터치식 센터 디스플레이, 옵션으로 제공되는 10.9인치 보조석 대시보드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끈다. 4구역 독립 에어컨, 1열 통풍·열선 시트, 새로 설계된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 적용돼 편의성과 고급감을 모두 잡았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0L 가솔린·디젤, V6 3.0L 가솔린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전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며, 최고출력은 204마력부터 367마력까지다. 아우디 특유의 ‘콰트로’ AWD 시스템도 선택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세단 492리터, 왜건은 최대 1,532리터로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이번 풀체인지는 외관과 실내, 전장 기술, 파워트레인 전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호평을 받은 만큼, 국내 출시 이후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의 3파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프리미엄 E세그먼트 세단의 판도가 다시 한번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