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지나면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질환 3가지

조회수 2023. 2.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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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중반부터 주의해야 할 퇴행성 질환
  • 퇴행성 질환 3가지 황반변성, 치매, 골다공증
  • 근본적 치료 어려워
  •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한 예방 중요
하지만 65세 전후로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 안 좋은 생활 습관이 신체 곳곳에서 퇴행성 질환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요즘에는 겉모습만으로 부모님의 노화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부모님의 연세가 65세를 바라보고 있어도 40~50대 못지않게 젊은 얼굴을 가진 데다 사회활동도 활발해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죠.

하지만 65세 전후로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 안 좋은 생활 습관이 신체 곳곳에서 퇴행성 질환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노년기부터는 신체 회복력도 떨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 닥터비비드가 60대부터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눈에 노화가 찾아오면, 황반변성

눈은 신체 기관 중에서 노화가 가장 빨리 일어나는 곳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눈은 신체 기관 중에서 노화가 가장 빨리 일어나는 곳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부위가 ‘황반’입니다. 황반은 망막 가운데에서도 시각세포가 밀집돼있어 빛을 가장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입니다. 시력을 좌우하는 부위죠.

황반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이라는 색소로 구성돼있는데, 색소의 밀도가 감소하면서 황반부 세포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걸 황반변성이라고 부르는데요. 보통 60대의 황반 색소 밀도는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낮습니다. 자연스러운 퇴화 현상이지만 흡연이나 자외선 노출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퇴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이 시작되면 선이 휘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더 진행되면 시야 중간이 암점이 생기죠. 화장실 타일이나 TV 테두리가 휘어 보인다면 안과에 방문해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뇌에 노화가 찾아오면, 치매

치매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치매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죠. 중앙치매센터의 통계를 살펴보면 2021년 기준 전체 치매 환자의 7.1%가 60대입니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27.7%가 60대였죠. 치매는 한번 발병하면 증상이 장기간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치료도 증상이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에 가깝죠. 햇볕을 자주 쬐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좋은데요. 이상이 느껴지면 최대한 빨리 진단받아야 합니다.

최근 일이 잘 기억나지 않고 판단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치매의 초기 증상입니다. 이후 불안감과 피해망상이 늘다가 말기로 가면 자기 모습도 몰라보게 되죠. 뇌혈관조직에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화를 잘 내고 융통성이 없어지는 등 갑자기 욕구 조절이 잘 안된다면 혈관성 치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뼈에 노화가 찾아오면, 골다공증

노화가 진행되면 신체의 구성비도 변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노화가 진행되면 신체의 구성비도 변합니다. 수분, 근육량, 무기질은 줄어들고 지방이 증가하죠. 체내 무기질이 감소하면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골다공증 유병률은 40대 이하 인구에서 3.5%에 불과했다가 60대엔 34.4%로 급증합니다.

골다공증은 단순히 뼈가 약해지는 것을 넘어 척추나 골반, 대퇴골 등의 골절로 이어집니다. 차량이 과속방지턱을 지나는 정도의 약한 충격이나 기침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죠. 뼈가 부러지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검사나 치료의 필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워 예방이 중요합니다. 주 3회 이상의 운동과 칼슘, 비타민 D의 충분한 섭취를 권장합니다.

/김영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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