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와 밸류업 기업의 길을 묻다] 틈틈이 확인하며 탄소배출 줄이는 기술기업들
LG CNS, 관리 플랫폼 등 도입
SK C&C, 기후테크 사업 추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지속 가능성 책무가 기업들에 부과되면서 데이터와 정보기술(IT)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ESG 공시 대응부터 산업현장과 스코프3(공급망·소비단)까지 아우르는 ESG 경영은 더 이상 주먹구구로 가능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늬만 ESG'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도 기업 ESG 경영에 데이터와 IT의 활용이 갈수록 폭넓게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국내 IT기업들도 관련 기능을 제공하며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탄소배출량 확인부터 공급망 관리 및 기후테크 경영까지 다양한 역량을 제공한다.
삼성SDS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이용고객들에게 상품별 탄소배출량 및 월별 추이 정보를 대시보드로 제공한다. 탄소배출량 정보를 위젯 기능으로도 제공해 고객 맞춤형 데이터 설정이 가능하다. 요금계산기 연계를 통한 탄소배출량 시뮬레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회사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LG CNS는 자체개발한 'ESG경영관리플랫폼'과 제조산업 특화 '제조ESG 플랫폼'을 보유했다.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한 'ESG 경영관리플랫폼'은 기업 비재무 데이터를 ESG 관리 기준에 맞춰 정확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에 공통적인 46개 표준지표를 수립·적용해 구현했고, 다양한 산업군의 11개 기업고객이 도입했다. 또 '제조ESG플랫폼'에는 제품탄소발자국·디지털여권 등 제조업에 특화된 모듈이 포함됐다.
SK C&C는 다양한 디지털ESG 관련 기술역량을 앞세워 기후테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디지털ESG 종합 솔루션 '코드그린'으로 맞춤형 디지털ESG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설팅 전문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의 디지털ESG 컨설팅을 시작으로 △ESG 종합진단플랫폼 '클릭ESG' △탄소감축인증·거래플랫폼 '센테로' △스코프3 수준 탄소배출관리가 가능한 '디지털탄소 여권 플랫폼'으로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 2600곳 이상 고객사를 확보했다.
더존비즈온은 자사 전사자원관리(ERP)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옴니이솔'의 환경·안전·보건(EHS) 기능을 통해 관련 주요 항목의 표준화·모니터링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돕는다. 웹케시는 자금관리 솔루션으로 자금흐름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 기업 자금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엠로는 '스마트 스위트' 기반 구매공급망관리(SRM) 시스템으로 구매 데이터와 협력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김경성 SK C&C 디지털ESG·SHE그룹장은 "앞으로도디지털 ESG 시장은 기업들의 탄소 저감 활동에 대한 데이터 신뢰도를 확보하는 기후테크 서비스들이 대세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기업 ERP 시스템처럼 디지털 ESG를 활용해 경영·생산 현장 곳곳에서 끊임없이 ESG 데이터를 측정·분석해 탄소 감출 등 기후테크 성과 포인트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