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파워 하나는 ‘글로벌 톱 5위’...현대차는 30위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10. 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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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도체 실적 부진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톱 5위로서 흔들림 없는 브랜드 파워를 보여줬다.

삼성전자 외에 현대차(30위)를 비롯해 기아(86위), LG(97위) 등 총 4곳이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 안에 들었다.

한국 기업 중 글로벌 브랜드가치로로100위 안에 든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86위), LG(97위) 등 총 4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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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
어닝쇼크에도 삼성 브랜드 가치는 굳건
현대차·기아·LG도 100위 안에 들어
[사진출처 = 연합뉴스]
최근 반도체 실적 부진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톱 5위로서 흔들림 없는 브랜드 파워를 보여줬다.

삼성전자 외에 현대차(30위)를 비롯해 기아(86위), LG(97위) 등 총 4곳이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 안에 들었다.

10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1008억 달러로 글로벌 5위를 수성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전반의 성장에 힘입어 모바일 AI 시장 선점과 AI 기술 적용 제품 확대, 반도체 부문 AI 경쟁력 등을 통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5위를 기록한 2020년과 비교해도 불과 4년만에 62% 성장했으며,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전략, 공감력, 차별성, 고객참여, 일관성, 신뢰 등)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전 세계 브랜드가치 평가 중 가장 역사가 길고 평가방법에서도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삼성전자는 AI기술로 고객들이 더 나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혁신이 고객들의 일상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더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브랜드가치 230억달러(약 31조원)으로 30위에 올랐다.

인터브랜드 측은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과 고성능 브랜드 ‘N’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실시한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제네시스가 전체 브랜드 1위, 현대차가 일반 브랜드 1위를 각각 차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재훈 현대차 사장은 “완성차 제조를 넘어 미래항공 등 차세대 모빌리티로 영역을 확장해 게임 체인저로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 중 글로벌 브랜드가치로로100위 안에 든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86위), LG(97위) 등 총 4곳이 있다.

한편 이번 브랜드가치 평가에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 등 미국의 빅테크들이 1~4위를 차지했으며, AI 반도체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36위권)는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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