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 해제

김포 돼지농장 주변을 방역하는 모습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최근 김포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내려진 방역대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2일 오후 8시 기준으로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도는 8월 30일 김포 월곶면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하자 방역대 (발생농가에서 반경 10㎞ 내) 8개 농장을 대상으로 돼지와 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했다.

이번 해제 조치는 발생농장 살처분 완료일인 9월 1일부터 30일이 지난후까지 추가 발생이 없고 방역대 내 농장의 사육돼지와 농장환경에 대한 정밀검사 역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이번 조치로 방역대 내 양돈농가와 관련 축산시설의 출입 차량·가축·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이 모두 풀리게 됐다.

도는 야생 멧돼지 등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하지 않도록 농장 방역시설 점검, 돼지 출하·이동때 사전 검사, 양돈농장·차량·축산시설에 대한 소독 강화 등 방역 대책은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신병호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야생멧돼지에서 계속 ASF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양돈농가는 재발 방지를 위해 기본 방역 수칙을 철처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