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남자를 꼽으라면 바로 이 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파일럿>에서는 여장 남자 파일럿으로, <행복의 나라>에서는 개싸움의 일인자 변호사로, 넷플릭스의 신규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에서는 싱어송라이터 가수로 출격 예정인 20년 차 배우 조정석입니다. 다양한 작품이 동시에 공개 되는 만큼 1일 1조정석으로 여름이 훌쩍 지나가 버릴 듯한데요. 무한 변신을 선보일 조정석의 이모저모를 알아봅니다.
- 감독
- 출연
- 김지현,서재희,박다온,현봉식,서현철,유재석,조세호,강하늘,문상훈,이시언,차희,최필상,서명찬,은정완,유인혜,남현우,임세인,이수미,조주경,오태은,유형준,윤수혁,김사랑,조승구,김문희,김지오,나현우,한사명,송훈,천윤경,민영,김승비,한주아,진한서,박제린,김대근,김영수,이시안,최혁,김민수,강경우,김관혁,성충모,박미라,백성욱,염은하,한준희,김성안,김민재,김현옥,김정원,이서진,박종우,남나영,프라이머리,김석원
- 평점
- 2.9
- 감독
- 출연
- 전배수,송영규,최원영,강말금,박훈,이현균,진기주,유성주,임철형,김재철,김법래
- 평점
- 3.15
<건축학개론> 납뜩이
<더킹 투하츠> 같은 사람이라고?


파격적인 여장 변신으로 화제가 된 코믹 영화 <파일럿>(7월 31일 개봉)과 10.26 사건을 다룬 영화 <행복의 나라>(8월 14일 개봉). 서로 다른 두 작품의 장르만큼이나 조정석이 소화할 캐릭터도 극과 극에 놓인 캐릭터인데요. 능청스러움과 진중한 캐릭터를 오가는 조정석의 행보가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2012년, 첫사랑 영화의 바이블이 된 영화죠. 조정석은 <건축학개론>의 납뜩이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승민(이제훈 역)의 연애 상담을 돕는 절친으로 등장한 그는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충무로의 새로운 신스틸러로 떠올랐습니다. 동시기 방영한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는 왕실 근위대장 은시경 대위를 연기하며 이재신(이윤지 역)과 러브라인을 담당했는데요. 진중하고 원리 원칙을 중시하는 캐릭터로 등장하며, 납뜩이와는 상반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미 검증된 노래 실력

<건축학개론> 이전, 조정석은 이미 뮤지컬계에서는 이름 깨나 날리던 배우였는데요.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한 그는 김무열, 홍광호, 신성록과 함께 뮤지컬계 아이돌 4인방으로 불리며 활약했습니다. 뮤지컬로 검증된 노래 실력은 드라마에서도 드러난 바 있습니다. 조정석이 부른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아로하'는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모두가 아는
‘청계산댕이레코즈'의 정체

조정석은 노래 유튜버 ‘청계산댕이레코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에 거미의 ‘날 그만 잊어요' 조정석 AI 버전이 올라왔는데요. AI라고 하기엔 너무나 사람 같았던 목소리에 모두가 이 유튜버의 정체를 확신했죠. 아직까지도 조정석 본인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지만, ‘청계산댕이레코즈'가 사용하는 기타가 팬들이 조정석에게 선물한 것이고, <최고다 이순신>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아이유가 직접 ‘청계산댕이레코즈' 영상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청계산댕이레코즈=조정석'으로 기정사실화된 상태입니다.
오늘도 참 예쁘네♥
거미와 결혼


음악이라는 공통사 때문일까요? 조정석은 2015년, 가수 거미와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고백은 조정석이 먼저 했다고 하는데요. 거미는 “(조정석이) 분명 여자를 안 만나겠다고 하는데 사석에 내가 있다고 하면 꼭 오더라. 헷갈리게 행동하길래 솔직하게 말하려 만났는데, 오히려 먼저 고백했다”고 합니다. 2018년, 5년 열애 끝에 결혼한 두 사람은 2020년 첫딸을 품에 안았습니다. 또한, 작년엔 거미의 20주년 콘서트에 조정석이 게스트로 등장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거미는 “저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그래서 팬들이 정말 궁금해했다"라며 조정석을 게스트로 초대한 이유를 밝혔고, 사랑꾼 조정석은 거미를 향해 “오늘도 참 예쁘네"라고 말하며 팬들의 큰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아직은 천만 문턱 배우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의 셰프, <질투의 화신> 앵커, <슬기로운 의사생활> 간담췌외과 부교수 등 조정석이 드라마에서 전문직을 연기하면 대체로 드라마가 흥했는데요. 스크린에서는 아직 천만 배우 타이틀을 달지 못했습니다. 관상가 김내경의 처남 팽헌 역으로 등장하며, 송강호와 조선시대 케미를 보여준 영화 <관상>은 아쉽게도 913만 명의 관객에서 그쳤고, 한국형 재난 영화를 그린 <엑시트>는 최종 관객수 941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두 작품 모두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스코어는 천만 문턱에서 멈추고 말았죠.
찍었다
중독성 강한 광고 모델


여러 작품을 흥행시킨 그지만, 명대사는 유독 광고에서 많이 탄생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인터넷 교육기업 야나두의 광고가 있습니다. “야, 나두 영어 할 수 있어’에서 나온 야나두 광고짤은 일상에서 밈으로 쉽게 사용되었는데요. 조정석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야나두의 광고모델로 활약하며 조정석이 곧 야나두라는 인식이 굳어지게 되었죠. 조정석의 납뜩이 캐릭터를 야나두가 지웠다면, 야나두를 지운 건 바로 동원참치입니다. ‘이건 맛의 대~ 참치~’라는 대사와 함께 안무를 하는 조정석과 손나은의 광고 영상인데요. 묘하게 중독적인 CM송 리듬과 멘트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자발적으로 광고를 찾아보는 이들도 생겼습니다. 심지어 이 광고는 한 시간짜리 메들리 영상으로도 제작되었고, 조회수 약 70만 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나우무비 에디터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