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팬과 충돌' 김민재, 홍명보호 주장 맡는다…리더십으로 증명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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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부상 낙마한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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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부상 낙마한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B조 선두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설욕전이다. 한국은 올해 2월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당시 사령탑을 지낸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했다.
김민재는 그때의 패배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호주와 8강전(2-1 승) 경고 누적에 걸려 4강전을 소화하지 못한 김민재는 먼발치에서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여느 때보다 각오가 남다른 이유다.
뿐만 아니다. 요르단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나란히 1승 1무를 거둔 두 팀은 승점(4점)과 골 득실차(+2)가 같지만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요르단(4골)이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손흥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시 주장으로 선임된 김민재는 지난 2017년 8월 A매치 데뷔 후 통산 64경기 4골을 기록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에 지대한 공을 세웠고, 어느 감독이 와도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명단에서 김민재보다 더욱 많은 A매치 경기를 뛴 선배 선수는 이재성(32·FSV 마인츠 05·90경기), 김승규(34·알 샤바브·81경기)뿐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민재의 주장 선임을 놓고 의문이 제기되는 모양새다. 김민재는 작년 3월 우루과이와 친선경기(1-2 패) 후 돌연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가 하면 지난달 팔레스타인전(0-0 무)에는 붉은악마를 찾아가 야유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며 충돌을 빚었다. 두 사건 모두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것이 사실이나 리더십과 거리가 먼 행동임에는 틀림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홍 감독의 선택이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홍 감독 또한 현역 시절 수비수라는 자리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들을 진두지휘했다. 골키퍼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포지션이다. 경기 전반을 조율하기 위해 적합한 선택일 수 있다.
소속팀에서도 경기력이 가장 좋은 축에 속한다.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부임한 뒤 주전 자리를 되찾는 데 성공했고, 발군의 활약을 보이며 팀의 2024/25 분데스리가 선두 경쟁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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